“반도체로 몸을 식힌다”… 폭염 일상화 시대, 냉각 기술이 안전용품 시장 바꿨다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3:14:39
케이투세이프티, 더욱 강력해진 24V 팬파워로 완판 기록
아이더세이프티, 반도체 소자 적용 냉각 조끼 판매량 전년比 1300% 성장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올여름 산업 현장의 폭염 대응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단순히 바람을 순환시키는 팬 방식에서 한 단계 나아가 반도체 소자인 펠티어를 활용해 직접적인 냉각 효과를 제공하는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면서다. 특히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아이더세이프티(EIDER SAFETY)가 고풍속 팬과 펠티어 기술을 적용한 냉각조끼를 선보이며 장시간 고온 환경에서 근무하는 작업자들의 새로운 폭염 대응 아이템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케이투세이프티 ‘에어윈드 베스트 24V’


펠티어 소자는 전류가 흐르면 한쪽 면은 냉각되고 반대쪽 면으로 열을 방출하는 반도체 소자다. 얼리거나 주기적으로 교체가 필요한 아이스팩이나 PCM(상변화물질) 방식과 달리, 휴대용 배터리만 연결하면 별도 준비 없이 냉각 기능을 지속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이런 편의성으로 장시간 작업이 이어지는 여름철 작업 현장에서 새로운 냉각 방식으로 주목받았다.

K2세이프티는 고풍속 팬웨어와 펠티어 냉각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냉각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기존 제품보다 강력해진 24V 초강력 팬을 탑재한 '에어윈드 베스트 24V'는 완판을 기록했고, 반도체 소자를 적용한 '에어윈드 펠티어 팬베스트' 역시 조기 소진되어 리오더를 진행했다.

고풍속 팬을 활용한 송풍 방식과 펠티어 소자를 활용한 접촉 냉각 방식 등 서로 다른 냉각 기술을 선보이면서, 작업 환경과 특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냉각 제품군도 확대됐다.

냉각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은 실제 판매 실적으로도 입증됐다. 지난해 펠티어 소자 3구를 적용한 ‘쿨코어 펠티어 베스트’를 처음 선보여 완판을 기록했던 아이더세이프티는 올해 펠티어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00% 급증했다. 올여름 물량 또한 조기 소진되어 긴급 추가 생산을 진행 중이다.

냉각 기능을 갖춘 제품에 대한 관심은 실제 산업 현장 도입으로 이어졌다. 특히 장시간 야외 작업이 이어지거나 고온 환경에 근로자가 노출되는 다양한 현장에서 냉각 조끼가 활용됐다. 건설 현장을 비롯해 발전소, 공항 시설·정비 현장 등 다양한 산업 현장은 물론 주차 관리 등 야외 근무가 많은 직군에서도 케이투세이프티와 아이더세이프티의 선풍기 조끼 및 펠티어 냉각조끼를 근로자 보호 장비로 도입해 활용하고 있다.


▲ 아이더세이프티 ‘쿨코어 펠티어 베스트’

냉각 워크웨어가 단순히 여름철 작업복의 쾌적성을 높이는 제품을 넘어, 폭염에 노출되는 현장 근무자의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대응 제품으로 활용 범위를 넓힌 셈이다.

케이투세이프티 관계자는 "폭염이 일상화되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용품 역시 단순한 기능을 넘어 실제 작업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풍속 팬, 펠티어 등 다양한 냉각 기술을 바탕으로 현장 근로자가 체감할 수 있는 폭염 대응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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