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VLGC·유조선 한꺼번에 맡겼다…삼성중공업, '1조 패키지 수주' 잭팟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27 14:03:10
동일 선사서 3개 선종·5척 동시 발주…"조선업계서도 이례적"
고부가 LNG선에 표준선까지…수익성·생산효율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대형가스운반선(VLGC), 원유운반선 등 서로 다른 선종 5척을 한 번에 수주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일 선사가 복수 선종을 패키지 형태로 동시에 발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한다.

 

▲ 삼성중공업 건조 LNG 운반선[사진=삼성중공업]

 

27일 회사는 버뮤다 지역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1척, VLGC(대형가스운반선) 2척, 원유운반선 2척 등 총 5척을 약 1조18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적 수주 실적은 총 27척(54억 달러)으로 늘었다. 

 

선종별로는 LNG운반선 13척(LNG-FSRU 포함),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선 2척, 원유운반선 6척 등이다.

 

업계는 이번 수주를 두고 삼성중공업의 선종별 건조 경쟁력과 생산 안정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사례로 본다. 고부가가치 선종인 LNG선과 가스운반선은 수익성을 높이고, 원유운반선 등 표준화 선종은 생산 효율성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서로 다른 선종을 한 조선사에 동시에 발주하는 것은 드문 사례”라며 “특정 선종에 국한되지 않는 종합 건조 역량과 고객 신뢰를 다시 입증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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