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라오스 첫 진출…동남아 7개국으로 글로벌 영토 확장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1 13:08:5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리바게뜨가 국내 베이커리 업계 최초로 라오스에 첫 매장을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싱가포르와 베트남,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캄보디아에 이어 라오스를 추가하며 동남아시아 진출국을 7개국으로 확대했다.

 

파리바게뜨는 라오스 수도 비엔티안의 핵심 상권인 빠뚜사이 지역에 위치한 신축 복합쇼핑몰 ‘콕콕 메가몰 빠뚜사이’ 1층에 라오스 1호점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 [사진=파리바게뜨]

 

매장은 약 360㎡ 규모로 72석을 갖춘 베이커리 카페 형태로 운영된다. 글로벌 인기 제품을 비롯해 현지 소비자의 입맛을 반영한 특화 메뉴를 함께 선보이며 현지 시장 안착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프레시 요거트 크림 케이크’, ‘베스트 에버 갈릭 브레드’, ‘크런치 초코 번’ 등이 마련됐다. 이와 함께 ‘미니 초코 트위스트’, ‘미스터&미스 베어 마들렌’ 등 디저트 메뉴와 ‘클래식 PB 브렉퍼스트’, ‘구운 치킨 머쉬룸 리조또’ 등 식사 메뉴도 판매한다.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를 고려한 제품도 선보인다. 대표적으로 ‘무상킹 두리안 롤케이크’를 통해 라오스 현지에서 익숙한 식재료를 활용한 차별화된 메뉴를 운영한다.

 

파리바게뜨는 라오스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주목했다. 라오스는 메콩 경제권의 주요 국가 가운데 하나로 최근 도시화와 중산층 확대에 힘입어 외식 및 카페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특히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K-컬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 베이커리와 디저트에 대한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앞서 파리바게뜨는 2024년 라오스 대표 기업인 코라오 그룹(KOLAO Group)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현지 사업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지 파트너사의 시장 이해도와 파리바게뜨의 글로벌 운영 역량을 결합해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자카퐁 왕타판 그랜드뷰 프로퍼티 CEO는 “파리바게뜨를 라오스에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매장은 글로벌 수준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진수 파리바게뜨 부회장은 “라오스 진출은 동남아시아 시장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글로벌 성장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파리바게뜨의 축적된 글로벌 사업 역량과 코라오 그룹의 현지 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화된 사업 모델을 선보여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는 라오스 진출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에도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조호르에 할랄 인증 생산센터를 준공하며 현지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올해 2월에는 싱가포르 전 매장에 대해 MUIS(싱가포르 이슬람종교위원회)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전 매장에 대한 할랄 인증도 완료했다. 무슬림 소비자가 많은 동남아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파리바게뜨는 현재 동남아시아 7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프랑스, 영국, 중국, 몽골 등 세계 13개국에서 730여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라오스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내 사업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글로벌 베이커리 브랜드로서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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