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PB '피빅',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본상 수상…'삑' 소리 담은 패키지 디자인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2 13:19: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BGF리테일은 자사 편의점 CU의 마스터 PB(자체브랜드) '피빅(PBICK)'에 적용한 상품 통합 패키지 디자인 시스템이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상으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디자인의 혁신성과 완성도, 브랜드 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 [사진=BGF리테일]

 

이번 수상작은 CU의 마스터 PB 브랜드인 '피빅'의 통합 패키지 디자인 시스템이다. 피빅은 편의점에서 상품 결제 시 들리는 바코드 스캔음인 '삑'에서 착안해 '매일이 즐거워지는 소리'라는 브랜드 콘셉트를 담아 개발됐다.

 

BGF리테일은 수백 종에 달하는 PB 상품을 하나의 브랜드 경험(BX)으로 연결하기 위해 통합 패키지 디자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상품 카테고리가 달라도 소비자가 CU PB 상품임을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기존 PB 디자인이 제품 정보와 판촉 중심에 머물렀다면, 피빅은 소리와 감각을 디자인 요소로 확장한 새로운 브랜드 언어를 구현했다. 결제 순간의 바코드 스캔음을 컬러와 그래픽으로 시각화해 브랜드 경험을 강화했으며, 반복되는 라인과 여백, 정렬과 비율을 활용한 구조적 디자인을 통해 상품군 전반에 동일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적용했다.

 

제품별 특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생동감 있는 푸드 이미지를 적극 활용한 점도 특징이다. 소비자가 구매 전에도 맛과 식감, 풍미를 직관적으로 연상할 수 있도록 해 정보 전달력과 시각적 몰입감을 높였으며, 패키지를 단순한 포장재를 넘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매개체로 확장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수상으로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 회사는 2019년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로 본상을 수상했으며, 2023년에는 브랜드 홈페이지가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부문 본상을 받는 등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이어오고 있다.

 

장향미 BGF리테일 디자인팀장은 "이번 수상은 개별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넘어 CU PB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구축하려는 방향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상품을 선택하는 순간부터 CU만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디자인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1204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2%, 68.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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