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M부터 낸드·HDD·반도체 장비까지 밸류체인 확장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DRAM) 3사를 중심으로 메모리·스토리지·반도체 장비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였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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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지=신한자산운용] |
이 상품은 한국과 미국, 일본의 메모리 반도체 관련 기업 10곳에 투자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등 글로벌 D램 3사에 포트폴리오의 약 75%를 배분하고 나머지는 메모리·스토리지와 반도체 장비기업으로 구성한다.
D램 3사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와 범용 D램에 투자하고 낸드플래시(NAND) 제조사인 샌디스크와 키옥시아도 담는다. 데이터 저장장치 분야에서는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을 편입해 고성능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와 대용량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관련 수요에도 투자하도록 설계했다.
반도체 장비기업으로는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와 램리서치, KLA를 편입한다. 각각 증착과 식각, 계측·검사 등 반도체 제조 주요 공정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메모리 업체들의 생산능력 확대와 공정 고도화에 따른 설비투자 수요까지 투자 범위에 포함했다.
신한자산운용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대와 추론 서비스 확산으로 HBM과 서버용 D램뿐 아니라 데이터 저장을 위한 SSD와 HDD 수요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에 주목했다.
메모리 공급 측면에서는 HBM 생산 확대와 선단공정 전환에 따라 제품별 생산 여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주요 제조사의 기술력과 생산능력, 장비업체의 공정 경쟁력까지 함께 반영했다.
SOL ETF에 따르면 이 상품은 ‘KEDI 글로벌DRAM반도체플러스 지수(PR)’를 기초지수로 삼으며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퇴직연금에서는 위험자산 한도 내에서 최대 70%까지 편입할 수 있다.
이번 상품은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상반기 선보인 ‘SOL AI반도체TOP2플러스’에 이은 반도체 투자 상품이다. 기존 상품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구성됐다면 이번에는 투자 범위를 글로벌 메모리와 스토리지, 장비기업까지 넓혔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D램 대표 기업을 중심으로 스토리지와 장비업체까지 편입해 AI 투자 확대의 영향이 메모리 생산과 데이터 저장, 제조설비 전반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반영했다”며 “연금계좌에서도 글로벌 메모리 산업의 중장기 성장에 투자할 수 있도록 반도체 투자 선택지를 넓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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