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11년 만에 베이징서 마이스 로드쇼…중국 기업 유치 나선다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3:53:23
부산 호텔·여행사 등 15개 기업 참여…현지 바이어 80여명 상담
기업회의·포상관광 수요 발굴…대형 여행사·온라인 플랫폼 방문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부산시가 11년 만에 중국 베이징에서 단독 마이스 로드쇼를 열고 현지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수요 발굴에 나선다.


부산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베이징에서 ‘2026 부산 단독 해외 마이스 로드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부산시]

 


마이스(MICE)는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국제회의, 전시·이벤트를 아우르는 산업이다. 이번 행사는 중국 기업과 마이스 업계 관계자에게 부산의 관련 시설과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고 실제 행사 개최와 방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시가 베이징에서 마이스 로드쇼를 여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시는 지난해 상하이에 이어 올해 베이징에서 행사를 열어 중국 내 유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로드쇼에는 부산지역 호텔과 여행사 등 마이스 기업 15곳이 참여한다. 참가 기업들은 현지 바이어 80여명을 대상으로 부산의 행사 개최 여건과 관광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기업별 상담을 진행한다.

시와 부산관광공사는 현지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기업회의와 포상관광 수요를 파악할 예정이다. 행사에서 발굴한 잠재 고객을 대상으로 후속 상담과 맞춤형 유치 활동도 이어간다.

중국 대형 해외여행 송출사와 온라인여행사(OTA)를 직접 방문하는 세일즈콜도 진행한다. 중국 기업의 단체 방문과 마이스 행사 개최를 실질적인 계약으로 연결하기 위한 일정이다.

시는 기업회의 및 포상관광 지원사업을 연계해 행사 개최 비용과 관광 프로그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 1~5월 부산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35만 9981명으로 국가·지역별 방문객 가운데 대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특히 5월 방문객은 8만 9275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증가했다. 같은 달 부산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관광객도 2만 6556명으로 전년 동월의 약 10배로 늘었다.

중국은 코로나19 이전 부산 포상관광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였다. 부산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정책과 중국발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 확대에 맞춰 단체 포상관광객과 기업행사 유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베이징은 인구 약 2100만명의 중국 수도이자 글로벌 기업이 밀집한 비즈니스 도시다. 포춘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49곳이 본사를 두고 있으며 부산과는 주 13회 직항 노선으로 연결돼 있다.

나윤빈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중국 기업의 다양한 마이스 수요를 발굴하고 단체 포상관광객과 기업행사를 부산으로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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