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MS 협력 구체화…'원 LG' 앞세워 AI 신사업 경쟁력 강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전 계열사의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도 사업 전략을 직접 점검한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을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연결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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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9월 열린 'LG 사장단 워크샵'에 참석한 구광모 회장[사진=LG] |
19일 LG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약 한 달간 구 회장 주재로 전 계열사 사업보고회가 진행된다.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올해 실적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계획과 핵심 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사업보고회는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 등 전자 계열사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화학 계열, LG유플러스·LG CNS 등 통신·서비스 계열 순으로 이어진다.
이번 회의 핵심 화두는 AI를 활용한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 분야의 투자 전략이 될 것으로 보인다. AI 팩토리와 피지컬 AI, AI 전환(AX) 등 차세대 사업의 실행 계획과 계열사별 성장 기회 확보 방안을 집중 점검할 전망이다.
앞서 LG는 올해 사장단회의에서 3월 AX 실행력, 6월 연구개발(R&D) 경쟁력, 9월 투자 전략 고도화 등을 논의하며 미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왔다.
지난달 사장단회의에서 구 회장은 "AI 미래 승부처에서 이길 수 있도록 사장단이 빠른 속도와 집요한 실행력을 갖춰달라"고 강조한 바 있다.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주요 논의 대상이다. LG는 올해 엔비디아와 AI 팩토리·피지컬 AI·모빌리티 분야에서 협력을 구체화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AI 인프라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이러한 협력을 개별 계열사 차원을 넘어 그룹 전체의 사업 경쟁력으로 연결한다는 구상이다. 계열사 간 기술과 사업 역량을 결집하는 '원 LG' 전략을 통해 AI 시장에서 새로운 수익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것이다.
이번 사업보고회는 구 회장이 강조해 온 AI 중심의 미래 투자 전략이 실제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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