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5, 독일서 테슬라 모델Y 눌렀다…전기 SUV '왕좌' 차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4:10:54
종합 588점으로 모델Y 31점차 제압…중국 XPeng·MG도 따돌려
안전성·차체·편의성·주행성능 우위…제동거리 테스트도 최고점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기아의 전동화 SUV 'EV5'가 독일 유력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최근 실시한 전기 SUV 비교 평가에서 테슬라 베스트셀러 모델인 모델 Y를 비롯, 중국산 전기차 XPeng 'G6', MG 'S6 EV'를 제치고 종합 1위를 차지 우수성을 입증했다.

 

자동차 산업 본고장 독일에서 발행되는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유럽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받는 자동차 전문 매체로, 이들의 평가 결과는 차량 구매 시 중요한 기준으로 활용된다.

 

▲[표=기아]

 

이번 비교 평가는 테슬라 모델 Y가 새로운 보급형 트림 출시를 계기로 독일에서 다시금 시장 주도권을 노리는 시점에 진행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저렴해진 진입 가격을 앞세운 모델 Y가 한국·중국의 경쟁 전기 SUV를 상대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였던 이번 테스트에서, EV5는 모델 Y를 정면으로 압도하며 이목을 끌었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와 모델 Y, XPeng G6, MG S6 EV 4개 모델을 ▲차체 ▲안전성 ▲편의성 ▲파워트레인 ▲주행성능 ▲친환경성 ▲경제성의 7가지 항목으로 평가했다.

 

이 평가에서 EV5는 차체, 안전성 등 차량 성능을 평가하는 특성 평가 항목 합산 점수에서 총 404점을 기록, 337점에 그친 모델 Y를 67점 차로 크게 앞섰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포함한 최종 종합 점수에서도 588점을 획득해 557점의 모델 Y를 31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XPeng G6 541점으로 3위, MG S6 EV 528점 4위를 기록했다.

 

EV5는 7개 평가 항목 가운데 ▲차체 ▲안전성 ▲편의성 ▲주행성능 등 4개 항목에서 모델 Y를 상대로 큰 점수차 우위를 기록해 상품성 전반의 완성도를 입증했다.

 

차체 부문에서는 EV5가 100점을 획득, 76점에 그친 모델 Y를 24점 차로 앞섰다.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EV5가 높은 시트 포지션과 길게 뻗은 보닛으로 SUV 특유의 당당한 개방감을 선사하며, 넓고 편안한 시트와 넉넉한 2열·적재 공간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안전성 부문에서는 두 모델의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 EV5는 89점을 기록해 60점에 그친 모델 Y를 29점 차로 크게 앞섰다. 

 

이는 EV5가 시속 100km에서 정지까지 냉간·온간 조건 모두 35m대(35.1m/35m)의 최단 제동거리를 기록해 테스트 전체 최고 기록을 세운 반면 모델 Y는 39.3m·38.2m로 가장 긴 제동거리를 보이며 안전성 항목에서 감점된 데 따른 결과다.

 

편의성 항목에서도 EV5(66점)가 모델 Y(55점)를 11점 차로 앞섰다. 매체 측은 "EV5는 회생제동 강도와 원페달 드라이브 기능을 스티어링 휠 패들로 직접 조작할 수 있어 조작 편의성이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주행 성능 부문에서는 EV5가 69점으로 60점의 모델 Y를 9점 차로 앞섰다. 매체 관계자는 "EV5가 노면 요철을 가장 안정적으로 제어해 완성도 높은 주행 감각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워트레인, 친환경성, 경제성 부문에서는 모델 Y가 근소한 우위를 보였으나 전체 7개 항목 중 4개 항목에서 큰 점수차로 따돌린 EV5의 종합 경쟁력을 넘어서지는 못했다.

 

기아 관계자는 "제동 성능과 조작 편의성처럼 실제 운전자가 매일 체감하는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특히 의미 있다"며 "앞으로도 실사용성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의 신뢰를 넓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서 아워글래스 홀리데이 컬렉션 팝업 운영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에서 럭셔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의 2026 홀리데이 컬렉션 출시 기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고 20일 밝혔다. 이번 팝업은 글로벌 주얼리 디자이너 로렌 루빈스키(Lauren Rubinski)와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아워글래스는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는 비건 뷰티

2

GS25, 샌드위치·꼬마김밥 강화…편의점 한 끼 식사 수요 공략
[메가경제=심영범 기자]GS25가 샌드위치와 꼬마김밥 등 간편식 상품군을 확대한다. GS25는 기존 식빵 중심의 샌드위치에서 벗어나 치아바타와 소금빵, 소보로빵 등을 활용한 신상품을 선보인다. 올해 샌드위치 매출에서 오전 시간대 판매 비중이 약 25%를 차지하는 등 아침 식사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상품 확대 배경이다. '화이트 데리야끼 치

3

바코드 스캔하면 한방에 끝…CU, 스마트쿠커 최초 도입
[메가경제=심영범 기자]CU가 전자레인지와 에어프라이어, 오븐 기능을 결합한 조리기기를 도입하며 편의점 먹거리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편의점 업계가 간편식과 즉석식품을 중심으로 먹거리 경쟁을 확대하는 가운데 조리 기술을 차별화해 고객 경험을 높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특히 1인 가구와 젊은 소비층을 겨냥해 편의점에서도 전문 조리기기를 활용한 외식 수준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