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IPO·구주 거래부터 상장 주관까지…자본시장 진입 지원
[메가경제=박선영 기자] 하나증권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손잡고 초기 혁신기업 발굴부터 후속투자,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지는 성장 지원에 나선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발굴·육성한 스타트업에 하나증권의 투자금융(IB) 역량을 연결해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자금과 자본시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나증권은 30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블루포인트파트너스와 혁신기업 성장 지원 및 자본시장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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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9일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오른쪽)와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가 혁신기업 성장 지원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증권 제공] |
이번 협약은 양사가 각각 보유한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투자·기업금융 역량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초기 단계부터 자본시장 진입까지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딥테크를 비롯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초기 투자와 기업 육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다. 2014년 설립 이후 4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투자해왔다.
하나증권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발굴한 초기 기업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후속투자와 기업금융을 연계할 계획이다. 초기 자금 공급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면서 필요한 자금을 단계별로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양사는 우선 유망 혁신기업을 공동 발굴하고 신규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기존 피투자기업에는 후속투자를 연계하고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상장 전 지분투자(Pre-IPO·프리IPO)와 구주 거래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공개 단계에서는 하나증권의 IB 역량을 활용해 IPO 주관 등 자본시장 진입을 지원한다. 상장 이후에도 필요한 금융 서비스를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협력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춰 초기 발굴·투자→후속투자→프리IPO·구주 거래→IPO→상장 이후 금융 지원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스타트업은 초기 투자를 유치한 뒤 사업 규모가 커지는 과정에서 추가 자금 조달이 필요하다. 특히 상장을 추진할 정도로 성장하면 초기 투자와는 다른 규모와 방식의 자금 조달, 기업금융 서비스가 요구된다. 하나증권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는 각사가 강점을 가진 투자 단계를 연결해 이 과정에서 필요한 금융 지원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하나증권 입장에서는 초기 스타트업 단계부터 기업과 접점을 확보해 향후 프리IPO와 IPO 등 IB 사업으로 연결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는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 경험과 하나증권의 투자 및 자본시장 전문성을 결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망 혁신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하고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는 “스타트업은 초기투자 이후에도 후속투자와 자본시장 진입 등 성장 과정에서 다양한 기회를 필요로 한다”며 “하나증권과 협력해 유망 혁신기업들이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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