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섬박람회, 하루 13만명 몰렸다…개막 후 최다 방문객 기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5 14:30:2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하루 13만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으며 개막 이후 최다 일일 방문객 기록을 새로 썼다. 대규모 공연과 체험 콘텐츠 확대 등이 맞물리면서 박람회 흥행세가 연휴를 계기로 한층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박람회장을 찾은 관람객은 약 13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추석 연휴 당일인 지난 9월 25일 기록한 6만7000명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다. 불과 열흘 만에 일일 방문객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 [사진=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10월 첫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나들이객과 대규모 공연 관람객이 동시에 몰린 것이 방문객 증가의 주요 배경으로 풀이된다. 조직위는 연휴를 앞두고 체험 콘텐츠를 보강하고 무료입장 대상을 확대했으며, 이날 저녁에는 열린무대에서 대규모 음악 공연인 '프라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박람회장은 개장 전부터 긴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공연 관람을 위해 이른 시간부터 방문한 관람객들이 입구에 몰렸고, 개장 이후에도 대기 행렬이 이어지면서 주제섬 주변까지 줄이 늘어섰다. 열린무대 4000여석의 입장 대기표도 일찍 소진됐다.

 

관람객들은 번호표를 받은 뒤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둘러보며 공연을 기다렸다. 저녁이 가까워지면서 열린무대 잔디밭과 계단식 객석은 관람객으로 가득 찼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프라임콘서트에는 장민호가 사회를 맡았으며 성리, 손태진, 박지현, 김희재, 박현호, 송민준, 김태연, 류원정, 박지후, 빈예서, 장하온, 정혜린, 홍지윤 등 14팀이 출연했다. 공연은 약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이날 공연은 박람회장을 낮부터 찾은 관람객들이 저녁까지 체류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전시관과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가족·나들이객들이 공연까지 관람하면서 낮 시간대 박람회 콘텐츠와 야간 공연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객석에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들을 위한 관람 환경도 마련됐다. 조직위는 높이 20m 규모의 주제섬 360도 미디어파사드에 공연 실황을 상영했다. 이에 따라 대기표를 받지 못한 관람객들도 주제섬 광장과 잔디밭에서 공연을 함께 관람할 수 있었다.

 

박람회장 내 전시·체험 콘텐츠도 강화됐다. 조직위는 추석 연휴를 전후해 인생네컷과 인형뽑기 등을 갖춘 '이벤트섬'을 운영하고, 주제섬·해양생태섬·문화섬·미래섬 등에 전시관별 해설사를 추가 배치했다. 버스킹 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전시관 안내 사인과 바닥 동선 표시, 열린무대 공연 일정 안내 등 관람 편의시설도 보강했다.

 

연휴 기간 공연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5일 오후 6시30분에는 열린무대에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의 'DIVA ON STAGE'가 열린다. 최정원이 대표 뮤지컬 넘버를 선보이는 갈라 공연으로 배우 원기준이 사회를 맡고 가수 루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별도 예약 없이 박람회 입장객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글날 다음 날인 10일에는 방송인 박경림과 뮤지컬 배우 아이비가 참여하는 특별 무대 'THE BIG SHOW'도 예정돼 있다. 뮤지컬 배우 김경선과 크로스오버 테너 류하나가 특별 출연한다.

 

박람회장은 6일 하루 휴장한 뒤 7일부터 후반기 운영에 들어간다. 후반기에는 국제교류섬 해외 지방정부관을 전면 교체한다. 미국 하와이, 쿠바 아바나, 탄자니아 잔지바르, 일본 고치, 팔라우 등 17개 국가·지방정부가 참여해 각국의 섬 문화와 여행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관과 관람 편의시설도 정비한다. 섬게이트와 잔디광장 등에 경관조명을 보강하고 저녁 시간대 기온 하락에 대비해 난방시설도 교체한다.

 

김종기 조직위 사무총장은 "10월 첫 연휴 하루 13만2000여명의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찾아주신 것은 여수세계섬박람회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후반기로 갈수록 더 새롭고 풍성해지는 섬박람회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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