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히로시마 매일 운항…일본 지방노선 공략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4:30:06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일본 지방 도시를 잇는 노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관광뿐 아니라 산업·비즈니스 수요까지 기대되는 히로시마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23일부터 인천~히로시마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고 24일 밝혔다.

 

▲ [사진=대한항공]

 

인천~히로시마 노선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전 10시35분 출발해 히로시마공항에 낮 12시1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히로시마공항에서 오후 1시25분 출발해 인천공항에 오후 3시25분 도착한다. 해당 노선에는 에어버스의 차세대 신형 항공기 A321neo가 투입된다.

 

히로시마는 일본 혼슈 서부 주고쿠 지방의 최대 도시로 역사와 자연, 전통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를 갖춘 지역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이쓰쿠시마 신사를 비롯해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 슛케이엔 등이 대표적인 관광지로 꼽힌다.

 

온천과 미식도 주요 여행 콘텐츠다. 토모노우라와 키노에 등 전통 온천 마을을 비롯해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 굴, 소고기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히로시마공항에서 1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골프장도 다수 있어 골프 여행 수요도 기대된다.

 

교통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본 서부권 여행의 거점 역할도 가능하다. 산요 신칸센을 이용하면 오카야마 등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어 히로시마를 거점으로 주고쿠 지방을 연계 여행할 수 있다.

 

산업·비즈니스 수요 역시 노선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히로시마에는 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의 본사와 주요 생산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반도체 생산시설도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JFE스틸, 미쓰비시중공업 등 철강·기계·제조업 관련 기업들이 밀집해 있어 기업 출장 등 비즈니스 수요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한항공은 일본 지방 도시를 연결하는 노선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인천발 아오모리 노선을 하계 스케줄 기준 주 5회로 증편했으며, 니가타와 고마쓰 노선은 매일 운항하고 있다. 인천~오카야마 노선도 주 4회로 운항 횟수를 늘렸다.

 

인천~간사이 노선에는 심야편을 새롭게 도입하는 등 일본 여행객의 다양한 일정에 맞춘 운항 편의성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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