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재단, 자립준비청년 정책 이용 실태 점검…“현장 의견 제도 개선으로 연결”

양대선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4:49:21

[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청년재단이 자립준비청년의 정책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직접 듣고 실효성 있는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개선 과제 발굴에 나섰다.

 

▲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주재로 자립준비청년과의 간담회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청년재단 제공)


재단법인 청년재단은 지난 18일 자립준비청년과 청소년복지시설 퇴소 청년 등이 참여한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자립편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원제도의 존재 여부를 넘어 실제 도움이 필요한 청년들이 해당 정책을 알고 이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에는 청년 당사자뿐 아니라 관련 전문가와 청년지원기관 관계자들도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보호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생활하다 일정 연령 이후 보호가 종료되는 자립준비청년은 독립과 동시에 주거, 생계, 진학, 취업, 건강 등 여러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가 자립수당과 주거지원, 심리상담 등의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정책 정보가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거나 신청 조건과 절차를 직접 파악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날 간담회에서도 참석자들은 자신에게 적용되는 지원제도를 찾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을 공유했다. 특히 취업과 같은 생활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 지원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파악하기 어렵고, 필요한 정보를 얻기 위해 여러 기관을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불편 등이 언급됐다.

이에 참석자들은 새로운 제도를 만드는 것과 함께 기존 정책에 대한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고 청년이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을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청년재단은 간담회에서 확인된 내용을 구체적인 개선 과제로 정리해 정부와 지자체, 청년지원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관계기관 간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후속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청년 당사자의 의견을 듣는 자리도 계속 마련한다. 청년재단은 이번 자립편을 시작으로 ‘모두의 정책이, 나의 정책이 되려면’ 간담회를 지속해 현장에서 확인되는 문제와 정책 사이의 간극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 간담회 참여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첫 줄 왼쪽에서 두 번째 오창석 청년재단 이사장. (사진=청년재단 제공)

오창석 이사장은 “좋은 정책도 청년에게 닿고 실제 삶에서 활용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다”며 “부처와 제도 사이에서 조정이 필요한 부분이나 비교적 빠르게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년재단은 자립준비청년 등을 대상으로 현장 지원과 제도 개선 활동을 진행해 왔다. 2023년에는 KBS와 ‘장바구니 집사들’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2024년에는 취약계층 청년의 자립을 위한 법적 개선방안을 연구하고 관련 법 제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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