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벡스, 한미 조선동맹 앞세워 AI 자율운반 기술로 美 조선소 공략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28 15:39:12
국책과제 주관기관 선정…삼성중공업·HD현대·한화오션과 초대형 블록 자율주행 개발
美 SwRI와 기술협력 체결…AI·로봇 기반 스마트 조선 공정 글로벌 시장 정조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무벡스가 조선소에서 초대형 선박 블록을 자율주행으로 운반하는 기술 개발에 나선다. 국내 주요 조선사들과 공동 연구를 수행하고 미국 조선소에서 실증까지 추진한다.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2026년 조선해양산업기술개발사업’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조선협력 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미국 ‘SwRl’(사우스웨스트연구소)와 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상단 좌측 4번째) 현대무벡스 이영호 R&D본부장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회사가 맡은 과제는 초대형 블록 운반용 지능형 자율주행 트랜스포터를 개발하고, 미국 조선소 현장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사업이다. 수행 기간은 42개월이며 정부 지원금은 총 190억원이다.

 

현대무벡스는 초중량 자율주행 이송로봇과 통합 관제시스템, 가상주행 검증, AI 기반 운반 안정성 시뮬레이션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과 HD현대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등 8개 기관도 공동 연구에 참여한다.

 

한미 기술협력도 병행한다. 회사는 지난 23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사우스웨스트연구소(SwRI)와 기술협력 합의각서(MOA)를 체결해 선박 제조 공정의 자율주행 운송기술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4년부터 10톤 이상 고중량 화물을 운반하는 자율주행모바일로봇(AMR) 개발 사업도 수행하고 있어 이번 조선 공정 과제와의 시너지를 기대한다.

 

현대무벡스 관계자는 “AI와 로봇을 결합한 자율운반 기술을 고도화해 조선 공정 혁신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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