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양대선 기자] 에스티엘(스타트투데이·스투)이 일본·미국 물류센터 확대와 함께 AI 수요예측 및 통합 물류 시스템을 결합한 글로벌 운영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양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물류센터는 총 4곳으로, 전체 규모는 1만5000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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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스티엘 제공 |
일본 치바현 후나바시의 도쿄 1센터는 기존 3000평에서 5000평으로 확장됐다. 도쿄 2센터 1000평을 포함한 일본 내 인프라는 총 6000평이다. 미국에서는 7000평 규모의 US 1센터에 이어 2000평 규모의 US 2센터를 새로 열어 총 9000평을 운영하게 됐다.
센터 확대와 함께 물류 데이터 관리 방식도 일원화했다. 에스티엘은 자체 개발한 물류관리시스템(LMS), 유통관리시스템(DMS), 주문관리시스템(CMS·OMS)을 국내외 직영 거점에 공통 적용하고 있다. 고객사는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처리되는 주문과 각 센터의 재고 정보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국가별 물류센터 운영도 직접 맡고 있다. 일본과 미국의 현지 법인 및 자체 운영 조직이 입고, 보관, 출고, 반품 업무를 수행하며 외부 물류사에 재위탁하지 않는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국가에서도 공통 기준으로 업무를 관리하고 현지 운영 이슈에 직접 대응하는 체계를 유지한다.
수요예측 분야에는 AI를 적용했다. 에스티엘은 국민대학교 박도형 교수팀과 산학협력을 진행해 AI 기반 수요예측 모델과 물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프로모션과 판매 트렌드 등의 영향을 받아 주문 변동이 큰 K-뷰티 상품의 특성을 고려해 재고 운영과 물류 효율을 개선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는 브랜드의 해외 진출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초기에는 한국에 보유한 재고를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보내는 크로스보더 배송을 활용해 재고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후 판매량이 늘어나면 일본이나 미국 현지 센터에서 보관과 출고를 처리하는 풀필먼트 방식으로 옮기거나 두 형태를 병행할 수 있다.
이번 물류센터 확대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중인 K-뷰티 브랜드사의 현지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투자다. 에스티엘은 일본과 미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공간을 늘려 안정적인 재고 보관과 출고·배송 기반을 확보하고, 통합 시스템과 데이터 분석 기술을 함께 적용해 운영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물류 관련 특허와 ISO 품질경영·정보보안 국제표준 인증도 확보해 운영 및 정보관리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에스티엘은 향후 확대된 일본·미국 거점을 기반으로 K-뷰티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과 현지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글로벌 풀필먼트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에스티엘 관계자는 “단순히 해외에 물류센터를 확보하는 데 그치지 않고 모든 해외 거점을 직접 운영하면서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있다”며 “이번 일본과 미국의 물류 인프라 확대를 통해 글로벌 운영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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