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상반기 환승객 454% 급증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3 14:48:07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프레미아가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환승 수요를 빠르게 확대하며 장거리 노선 기반의 환승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미주 노선을 중심으로 자체 환승이 크게 늘어난 데다 인터라인(항공사 간 연계 운항) 확대도 환승객 증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항공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에어프레미아의 국제선 수송객은 69만176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환승객은 3만9110명으로 전년 동기(7057명) 대비 454.2% 증가했다. 인천국제공항 국제선 수송객 대비 환승객 비중은 5.6%로 국적 항공사 가운데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 [사진=에어프레미아]

 

환승 실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월간 환승객이 처음으로 1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매월 7000명 이상의 환승객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환승객 증가의 배경으로는 미주 장거리 노선 경쟁력 강화와 인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연결 수요 확대가 꼽힌다. 상반기 전체 환승객 가운데 38.7%(1만5125명)는 에어프레미아 자체 노선을 이용한 환승객으로 집계돼 장거리 중심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가장 많은 자체 환승객이 이용한 노선은 '뉴욕~인천~나리타'였으며, '방콕~인천~LA', '뉴욕~인천~홍콩'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규 취항한 워싱턴 D.C. 노선도 미국 동부와 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 노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항공사 간 협력을 통한 인터라인 네트워크도 확대되고 있다. 상반기 인터라인 환승객은 4941명으로 집계됐으며, 베이징과 선양, 오사카와 후쿠오카, 마닐라 등이 주요 연결 노선으로 나타났다. 자체 노선과 인터라인을 결합한 연결성 강화가 환승 경쟁력 제고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천국제공항 역시 글로벌 환승 허브로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환승객은 369만2136명으로 전년 대비 20.9% 증가했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환승객 증가는 장거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연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앞으로도 환승 수요가 높은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노선을 확대하고 협력 항공사를 지속적으로 늘려 인천공항의 글로벌 허브 경쟁력 강화와 국내 항공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제주항공 외에도 현재 대한항공, 타이항공, 티웨이항공 등과 인터라인 서비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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