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구, 공인중개사와 위기가구 발굴…주거 현장 복지안전망 강화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4:54:45
공인중개사가 취약계층 발견하면 구에 신고
상담 거쳐 복지서비스·지역자원 연계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사상구가 지역 사정에 밝은 공인중개사들과 협력해 주거 위기가구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나선다.


사상구는 지난 18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상구지회와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다복다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서태경 사상구청장(왼쪽 두 번째)과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사상구지회 관계자들이 지난 18일 복지 위기가구 발굴·지원을 위한 ‘다복다복망’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사상구]


협약에 따라 사상구지회 소속 공인중개사들은 주택 알선과 상담 과정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나 복지 지원이 필요한 가구를 발견하면 구에 알린다.

사상구는 신고된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와 복지 수요를 확인하고 필요한 공공 복지서비스와 민간 자원을 연계할 계획이다.

구는 공인중개사가 주거 이전이나 임대료 체납 등 위기 징후를 비교적 빨리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주민과 접촉이 잦은 지역 공인중개업소를 복지 위기가구 발굴 창구로 활용해 기존 행정 중심의 안전망을 보완한다는 구상이다.

사상구는 2017년부터 공공기관과 생활밀착형 업소,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다복다복망’을 운영하고 있다. 기관 간 협력망과 골목 단위 생활망, 이웃 중심의 주민망을 연계해 위기가구를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다.

구는 복지 위기가구 신고 전화인 ‘구사일생’도 운영하고 있다. 신고가 접수되면 담당 부서가 대상자의 상황을 확인하고 긴급복지와 기초생활보장, 민간 후원 등 필요한 지원을 검토한다.

서태경 사상구청장은 “복지 위기가구를 신속하게 발견하려면 지역 곳곳에서 주민을 만나는 생활밀착형 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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