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전자파학회와 맞손…‘전자전기’ 핵심기술 경쟁력 강화 나선다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09:1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대한항공이 국내 대표 전자파 분야 학술단체인 한국전자파학회(KIEES)와 손잡고 항공우주 및 전자전 분야의 핵심 기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열린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한국전자파학회와 전자파 및 항공우주 분야 기술협력과 정보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체결식에 참석한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좌측)과 박영철 한국전자파학회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과 박영철 한국전자파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전자파 및 항공우주 분야의 기술 교류를 본격화한다. 학술행사 공동 개최 및 참여를 비롯해 기술자문, 공동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양 기관은 상호 기술 및 학술정보 교류를 활성화해 국내 전자파·항공우주 분야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관련 기술의 발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협력을 통해 최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자파 및 전자전 분야의 기술 경쟁력 확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대한민국 공군의 전자기 스펙트럼(EMS) 전력 확보를 위한 핵심 사업인 ‘전자전기(Block-I) 체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전자전기는 주변국의 위협 신호를 수집·분석하고 전시에 전자공격을 수행해 적의 방공망과 무선 지휘통신 체계를 마비·교란하는 특수임무기다. 전자기 스펙트럼을 활용한 현대전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전자전기 역시 핵심 군사전력으로 꼽힌다.

 

대한항공은 해당 사업에서 비행체 종합과 기체 개조·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한국전자파학회와의 협력은 전자전기 개발 과정에서 요구되는 전자파 관련 전문 기술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향후 한국전자파학회와의 협력 분야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전자전기 개발사업을 비롯한 첨단 항공우주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국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관련 기술의 자립도와 경쟁력 제고에도 힘을 쏟을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전자파 및 항공우주 분야의 국내 기술 경쟁력과 자립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항공우주·전자전 분야의 기술 발전과 대한민국 군 전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5조199억원, 영업이익 261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34.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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