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독서 소외계층 아동 위해 ‘목소리 기부’…오디오북 제작 봉사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4 15:09:38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진이 독서 소외계층 아동들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활용한 사회공헌 활동에 나섰다.

 

한진은 지난달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빌딩 신관에서 초록우산과 함께 독서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한 오디오북 제작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 [사진=한진]

 

이번 봉사활동은 책을 읽어줄 성인의 손길이 부족한 아동들에게 독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다문화 가정과 장애아동 특수학교, 한부모·조손가정, 소아병동 등으로 언어 발달 시기에 충분한 독서 환경을 갖추기 어려운 아동들이다.

 

한진은 이번 오디오북 제작에 소상공인 상생 물류 플랫폼인 ‘원클릭 택배’ 사업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활용했다. 제작된 오디오북 음원은 향후 관련 도서와 독서 보조기기 등과 함께 아동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한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참여 직원들은 본격적인 녹음에 앞서 전문 성우로부터 발성 훈련과 낭독 교육을 받았다. 이후 약 3시간 동안 동화책을 직접 읽고 녹음하며 오디오북 제작에 참여했다.

 

단순한 물품 기부를 넘어 임직원이 직접 콘텐츠 제작 과정에 참여했다는 점도 이번 활동의 특징이다. 한진은 물류 사업 과정에서 창출된 수익 일부를 사회공헌에 활용하는 동시에 임직원의 참여를 결합해 나눔의 범위를 확대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한진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러브 커넥트(Love Connect)’ 캠페인의 일환이다. 한진은 지난 2021년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사업 역량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기 위해 해당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은 러브 커넥트는 취약계층 지원과 사회적 문제 해결을 중심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한진은 월드비전과 함께 결식아동을 지원하는 ‘사랑의 도시락’ 봉사활동을 진행했으며, 보건복지부 및 국가아동권리보장원과 협업해 위기임산부 지원을 위한 정책홍보 박스 테이프를 배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했다.

 

특히 이번 오디오북 제작은 독서 환경에서 소외된 아동들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책을 직접 읽기 어려운 환경에 놓인 아동들에게 음성 콘텐츠와 독서 보조기기를 함께 제공해 독서 경험을 확대한다는 취지다.

 

한진은 앞으로도 기존 물류 사업과 임직원 참여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단발성 기부에 그치기보다 사업에서 발생한 자원을 사회적 가치 창출로 연결하는 방식으로 ESG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독서 소외계층 아동들의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성장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메울 수 있는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지속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진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8478억원, 영업이익 2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2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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