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방문 어려운 직장인 위해 일요일 오전 10시~오후 3시 휴일 영업 전격 단행
안산·김해·독산동 이어 거점 확대…정상혁 행장 “외국인 정착 돕는 금융망 고도화”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 주민 250만 명 시대를 맞아 금융권이 단순 송금·환전 창구를 넘어 이들의 지역사회 안착을 돕는 복합 생활금융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한은행은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지점 2층에서 외국인 고객을 위한 특화 소통 공간인 ‘신한 SOL Global Lounge 대림동’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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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지점에서 진행된 ‘신한 SOL Global Lounge 대림동 개소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기념사하고 있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
지난 12일 첫선을 보인 이번 라운지는 신한은행이 선보인 최초의 외국인 전용 복합 금융 문화 거점이다. 일반적인 은행 영업점의 폐쇄적인 상담 창구 구조를 탈피해, 외국인 고객이 본국 송금 및 계좌 개설 등 금융업무를 처리하는 동시에 휴식과 커뮤니티 교류를 누릴 수 있도록 열린 영업공간으로 설계했다.
라운지 내 다목적 소통 공간에서는 한국 사회 조기 적응을 돕는 맞춤형 금융 교육이 정례적으로 진행된다. 기초 금융사기 예방, 스마트뱅킹 활용법, 필수 공과금 납부, 신용관리 등 실생활에 직결되는 금융 정보를 다국어로 제공해 외국인 주민의 금융 접근 문턱을 대폭 낮출 계획이다.
중국동포를 비롯해 외국인 상권과 거주 밀집도가 전국 최고 수준인 대림동 상권의 특성을 반영해 파격적인 영업시간도 도입했다.
평일 생업 탓에 영업시간 내 은행 창구를 찾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주말 연장 운영을 실시한다. 휴일에도 정규 금융상담과 업무 처리를 전면 지원함으로써 암시장 사금융 노출을 막고 제도권 금융 이용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시중은행들이 비대면 금융 전환 속에서 점포 효율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외국인 밀집 지역 거점 점포는 미래 잠재 고객을 선점하고 수신 기반을 다변화하는 핵심 전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다. 급여 이체, 해외 송금, 결제 카드 등 파생 금융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함에 따라 지자체 다문화 정책과 연계된 현장 거점화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신한은행은 외국인 금융 인프라를 온·오프라인 전방위로 넓혀가고 있다. 현재 경기 안산, 경남 김해, 서울 독산동 등 주요 외국인 거점 상권에 중심영업점을 가동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안산 중심영업점에 외국인 전담 상담 창구를 대폭 확충해 전문적인 상품 가입과 자산관리 지원 체계를 다졌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외국인 고객들이 낯선 한국 환경 속에서 불편함 없이 전문적인 금융상담을 받고 지역 공동체와 따뜻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전용 라운지를 기획했다”며 “대림동 거점을 필두로 외국인 주요 거주지역에 특화 라운지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안정적인 한국 정착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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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지점에서 진행된 ‘신한 SOL Global Lounge 대림동 개소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네번째)과 김동훈 서울외국인주민센터장(오른쪽 네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신한은행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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