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美·이스라엘 우주 스타트업 레몬도와 맞손…초고해상도 위성 시장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6-16 15:20:0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스라엘·미국 기반 우주 항공 스타트업 레몬도(Remondo)와 협력해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시장 진출에 나선다.

 

KAI는 1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국제우주컨퍼런스(ISS 2026)’에서 레몬도와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KAI 우주사업본부 서현석 본부장, 레몬도 미국지사 Jim Beckley 대표가 서명하고 있다. [사진=KAI]

 

이날 협약식에는 서현석 KAI 우주사업본부장과 짐 베클리(Jim Beckley) 레몬도 미국지사 대표(CRO)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KAI의 위성체 개발 및 체계종합 역량과 레몬도의 PAIS(Partial Aperture Imaging System·부분개구면 영상시스템) 탑재체 기술을 결합해 고해상도 영상정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KAI 위성 플랫폼에 레몬도의 PAIS 광학 탑재체를 적용하는 방안을 공동 검토하고, 국방·공공·민간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30cm 이하급 초고해상도 지구관측 위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정보수집·정찰·감시(ISR)를 비롯해 재난 대응, 국토관리, 상업용 서비스 등 국내외에서 확대되는 초고해상도 위성 영상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KAI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위성 시스템과 본체 개발 중심으로 구축해 온 역량을 위성 탑재체 분야까지 확대하며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KAI 관계자는 “이번 협력은 초고해상도 위성 시장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이라며 “중대형부터 초소형에 이르는 초고해상도 위성 플랫폼 라인업을 확대하고, 탑재체 기술 내재화를 통해 우주사업 영역 확장과 기술 자립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927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3%, 43.4%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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