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보려다 주차 전쟁"…여의도 주차 조회 18만건 몰렸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6:23:22
전국 조회 6.9%가 여의도에 집중…오전 10시~오후 5시 '주차 전쟁'
한강공원 검색해도 평균 677m 이동…마포·동작 분산·사전예약이 해법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앞두고 여의도 일대 주차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최근 2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축제 주간 여의도동 주차장 조회가 18만건에 육박했다며 여의도 외 인근 지역까지 주차 범위를 넓히거나 사전예매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제안했다.

 

▲ 모두의주차장, 여의도 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 공개[그래픽=쏘카]

 

쏘카는 모두의주차장이 9월 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는 17만9086건으로 같은 기간 전국 조회수의 6.9%를 차지했다. 여의도동 면적이 서울 전체의 1%에도 미치지 않는 점을 감안하면 주차 수요가 특정 지역에 과도하게 집중된 셈이다.

 

혼잡 시간대를 피해도 주차난을 피하기는 쉽지 않았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차 검색 수요가 고르게 높은 수준을 유지했고, 가장 붐비는 시간도 해마다 달랐다.

 

이용자들은 목적지 인근 주차장을 찾더라도 상당한 거리를 이동했다.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km 내 검색은 2만2629건으로 집계됐으며, ‘여의도 한강공원’을 검색한 이용자가 실제 주차한 곳까지 평균 이동거리는 677m였다.

 

문제는 수요가 여의도 내부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용자 상당수가 여의도 내 여러 주차장을 반복 조회했지만 마포·동작 등 인접 지역까지 검색 범위를 넓힌 경우는 많지 않았다.

 

정한얼 모두의주차장 데이터분석 매니저는 “여의도 안에서도 상당한 거리를 걸어야 한다면 마포구나 동작구 등 인접 권역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전체 이동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주차권 사전예매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현재 전국 약 5000개 주차장에서 사전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축제나 연휴처럼 특정 기간에 수요가 몰리는 경우 현장에서 빈자리를 찾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업 실적도 성장세다. 모두의주차장은 올해 2분기 거래액 200억원을 처음 넘어섰고 매출총이익률도 80% 이상을 기록했다. 상반기 신규 거래가 발생한 주차장도 400곳 이상 늘었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관계 기관 요청 시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공영주차장 사전예약 연계와 인근 권역 분산 유도 등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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