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라면, 에스파와 다시 뭉쳤다…“일상 속 매콤한 행복” 글로벌 공략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0 15:24:05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농심이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aespa)와 손잡고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하며 해외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K-푸드 대표 브랜드로서 신라면의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농심은 20일부터 에스파와 함께 신라면 2차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신라면 글로벌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다. 일상에서 누구나 신라면을 즐기며 느낄 수 있는 '매콤한 행복'을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전달한다.

 

▲ [사진=농심]

 

앞서 농심은 지난해 11월 에스파와 함께 첫 번째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했다. 에스파의 노래와 퍼포먼스를 활용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광고를 선보였으며, 해당 영상은 조회수 2억7000만회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신라면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상당한 효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이번 2차 캠페인은 무대가 아닌 일상으로 콘셉트를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에스파 멤버들이 친구와 함께 신라면을 직접 요리하거나 매장에서 제품을 구매하고, 여행지에서 동료와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담았다.

 

메인 영상은 "우리에게 매운맛은 행복"이라는 에스파의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요리와 쇼핑, 여행 등 신라면과 함께하는 다양한 일상을 보여준다. 마지막 퀴즈에서는 "행복의 다른 말은?"이라는 질문에 에스파가 "SHIN"이라고 답하며 신라면이 전달하는 '매콤한 행복'을 재치 있게 표현했다.

 

농심은 이를 통해 한국의 식문화를 대표하는 신라면의 브랜드 이미지를 글로벌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히 매운맛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라면이 평범한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고 함께하는 순간을 특별하게 만드는 제품이라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디지털 콘텐츠도 대폭 확대한다. 농심은 메인 광고 영상 1편과 디지털 쇼츠 14편 등 총 15편의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메인 영상에 등장하는 일상 속 장면을 짧고 경쾌한 콘텐츠로 확장하는 한편, 에스파 멤버들이 직접 말하는 '신라면이 생각나는 순간', '신라면과 함께 즐기는 최애 토핑' 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에스파 멤버들이 평소 신라면을 즐기는 방식과 각자의 취향을 자연스럽게 보여주면서 글로벌 소비자와의 친밀도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은 북미와 아시아, 유럽 등 농심 해외법인이 위치한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시작해 글로벌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농심은 에스파의 글로벌 인지도와 신라면의 브랜드 파워를 결합해 해외 시장에서 K-라면 열풍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농심 관계자는 "이번 2차 캠페인은 글로벌 소비자들이 실제 일상에서 신라면을 즐기는 모습을 에스파를 통해 친근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글로벌 앰배서더 에스파와 함께 해외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신라면의 글로벌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의 가치를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에스파 역시 "전 세계 팬들도 각자의 일상에서 신라면의 행복한 매운맛을 함께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61억원, 영업이익 59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2%, 47.6%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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