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토스플레이스 맞손…전국 40만 매장 ‘홍보부터 주문·결제까지’ 연결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5:28:19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당근이 토스플레이스와 손잡고 전국 40만개 이상 매장을 대상으로 매장 홍보부터 주문·결제까지 아우르는 로컬 커머스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국내 대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토스의 결제 단말기 및 포스(POS) 솔루션 공급 자회사 토스플레이스와 전략적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 [사진=당근]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전국 토스플레이스 가맹점을 당근 비즈프로필과 연결해 매장 홍보와 주문, 결제를 하나의 흐름으로 통합하는 것이다.

 

양사는 우선 ▲당근 비즈프로필과 토스플레이스 가맹점 정보 연동 ▲당근에서 발생하는 예약·포장 등 주문의 토스플레이스 포스 연동 및 거래 처리 일원화 ▲토스 프론트 단말기를 통한 당근페이 오프라인 결제 지원 ▲고객관리 및 공동 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가장 먼저 올 3분기 중 토스 포스와 당근 비즈프로필을 연동한다. 점주는 토스 포스에 마련된 연동 화면을 통해 매장 정보와 메뉴, 실제 방문 후기 등을 당근 비즈프로필에 손쉽게 등록할 수 있다.

 

연동을 완료한 점주에게는 당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는 3만 캐시도 제공한다. 별도의 광고비 부담을 낮추면서 지역 주민과 잠재 고객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주문 관리 역시 단계적으로 통합한다. 당근에서 접수된 예약·포장 주문을 토스 포스에서 바로 확인하고 처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연동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러 온라인 채널을 오가며 주문을 확인하고 처리해야 했던 점주들의 운영 부담을 줄이고, 매장 내 주문 관리 효율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프라인 결제 영역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는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인 토스 프론트에서 당근페이 결제를 지원하고, 향후 공동 프로모션과 고객관리 서비스 연계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가 지역 기반 고객을 확보하려는 당근과 매장 운영·결제 인프라를 확대하려는 토스플레이스의 이해관계가 맞물린 결과로 보고 있다. 당근은 비즈프로필을 통해 지역 점주와 주민 간 접점을 강화하고, 토스플레이스는 매장 운영에 필요한 포스와 결제 서비스를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정빈 당근 로컬비즈니스 사업개발 리드는 “당근 비즈프로필은 동네 사장님이 지역 주민과 가장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로컬 채널”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당근의 로컬 비즈니스 역량과 토스플레이스의 운영·결제 인프라를 결합해 사장님과 이용자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한 로컬 커머스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당근페이는 최근 누적 가입자 1400만명을 넘어서는 등 이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결제와 송금, 중고거래 안심결제, 부동산 안심송금 등 생활 밀착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 기반 금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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