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협력사 공장까지 'AI 체질개선'…250여명부터 키운다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6:32:08
경주에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품질·공정·데이터 실무교육 집중
실제 불량 데이터로 AI 모델링…2027년부터 생산·R&D·구매까지 확대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차·기아가 중소 부품 협력사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교육 거점을 마련했다. 

 

전기차와 SDV 등 미래차 전환이 빨라지는 가운데 협력사의 제조 품질과 생산성을 AI로 끌어올려 공급망 전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KMAC 남상현 그룹장, 한국무브넥스 이현덕 대표, 한국산업인력공단 류충현 지역산업협력국장, 현대차·기아 구매전략사업부장 윤준호 상무, 한국산업인력공단 이병훈 이사장, 현대차·기아 머신러닝랩장 박근한 상무, 한국산업인력공단 김성우 경북동부지사장, 케이피씨엠(KPCM) 손희영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현대자동차·기아]

 

현대차·기아는 27일 경북 경주 글로벌상생협력센터(GPC)에서 ‘AI 특화 공동훈련센터’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내연기관 중심 부품사가 AI·데이터 기반 미래차 부품사로 전환할 수 있도록 현장형 교육을 제공한다. 올해 1·2차 협력사 임직원 약 25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하고 2027년부터 대상과 규모를 확대한다.

 

교육은 협력사의 AI 활용 수준을 진단한 뒤 직무별 맞춤형 과정으로 진행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품질 문서 작성 자동화, AI 비전검사를 통한 불량 검출, 공정 빅데이터 기반 품질 리스크 관리 등이 핵심 과정이다.

 

특히 협력사가 실제 공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모델을 만들고 품질 개선안을 직접 도출하도록 해 불량률 감소와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품질 직무를 시작으로 향후 생산과 연구개발(R&D), 구매, 경영관리까지 AI 교육 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부품 협력사의 AI 경쟁력이 곧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며 “협력사의 성공적인 AI 전환과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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