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력 고속도로 뚫렸다…LS에코에너지, '매출 1조원' 카운트다운 들어가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5:39:49
버스덕트 매출 3배 급증·초고압 케이블 수출 확대…상반기 매출 6358억원 역대 최대
유럽·북미 전력망 공략에 희토류까지 새 성장축…AI 데이터센터 투자 수혜 본격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S에코에너지가 AI 데이터센터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에 힘입어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고부가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 수출이 빠르게 늘면서 사상 첫 연 매출 1조원 돌파 가능성도 커졌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2.8%, 16.5% 증가한 수치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최대다.

 

▲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LSCV)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상반기 매출만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9601억원의 약 66%를 달성했다. 현재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처음으로 연 매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실적 성장은 유럽향 초고압 전력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이 이끌었다. 글로벌 전력망 교체와 재생에너지 전환,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전력 인프라 수요가 확대된 영향이다.

 

특히 버스덕트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와 초고층 빌딩 투자가 늘면서 관련 수요가 급증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400kV급 초고압 케이블의 사전적격심사(PQ) 테스트를 마치고 유럽과 북미 등 고부가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주 라이너스와 희토류 금속 양산을 추진하며 전력 사업에 이은 신규 성장동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이상호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중심의 고부가 제품 성장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전력 사업을 고도화하고 희토류를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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