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광물에 K-유통·디지털 꽂는다…한·몽골 경제인 300명 '울란바타르 빅딜'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0 16:03:42
이재명·후렐수흐 대통령 참석…핵심광물 넘어 소비재·금융·ICT 협력 확대
상담 130건·700만달러 계약 성과…K-기업, 몽골 산업 고도화 파트너 부상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과 몽골 주요 기업인들이 울란바타르에서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기존 광물자원 중심 협력을 넘어 유통·소비재, 디지털금융, ICT 등 미래 성장 분야로 협력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코트라(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대한상공회의소, 몽골상공회의소와 함께 9일 몽골 울란바타르 호텔에서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코트라와 대한상의가 주관했다.

 

▲ 1 대 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한류소비재, 의료·바이오, ICT·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중소·중견기업 26개사가 참가했다. 한국 측 참가기업과 몽골 바이어가 비즈니스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코트라]

 

포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을 비롯해 양국 정·재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측에서는 구자은 LS 회장을 경제사절단장으로 포스코홀딩스, SK, LG CNS, 한화투자증권, 포스코인터내셔널, GS리테일, 이마트, 카카오뱅크, BGF리테일 등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몽골 측에서도 수석부총리 겸 경제개발부 장관, 부총리,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몽골상의, MCS그룹, 칸은행 등 주요 경제인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핵심 주제는 ‘미래산업 협력을 통한 공동성장 파트너십’이다. 양국은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주요 분야로 핵심광물, 유통·소비재, 디지털을 제시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한·몽골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과 공동사업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인터넷 전문은행 경험을 바탕으로 디지털금융 협력 가능성을 소개했다.

 

GS리테일은 한국형 유통모델의 몽골 현지화와 K-소비재 생태계 확대 방안을 제시했다.

 

몽골 측은 산업 다각화와 인프라 현대화,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성장 전략을 공유했다. 양국 경제인들은 몽골의 산업 고도화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과 함께 열린 1대1 비즈니스 상담회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26개사와 몽골 기업 62개사가 참여했다. 상담 분야는 미용·식품 등 한류 소비재, 의료·바이오, ICT 등으로 구성됐다.

 

상담회에는 총 130건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고, 약 700만달러 규모의 현장 계약과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교육기업은 몽골 대학과 디지털 콘텐츠 도입 MOU를 맺었고, 중고 휴대폰 수출기업은 몽골 유통기업과 75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한국은 안정적인 자원 확보가 중요하고, 몽골은 산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어 양국 협력은 상호보완적”이라며 “광물자원 중심 협력을 넘어 한류 소비재, 디지털, AI 분야까지 우리 기업의 몽골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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