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에 100억원 특별보증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8 15:53:30
7% 이상 고금리 대출 보유 중·저신용 개인사업자 대상
업체당 최대 1000만원…보증료율 0.5% 적용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제주도가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소상공인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환대출 특별보증을 공급한다. 기존 고금리 채무를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업체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18일 도청 백록홀에서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주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 저금리 대환대출 특별보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사진=제주도]

 


협약에 따라 새마을금고중앙회 특별출연금 5억원과 제주도 민생추경 출연금 10억원, 제주신용보증재단 출연금 5억원 등 총 20억원의 보증재원을 마련한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은 이를 바탕으로 100억원 규모의 특별보증을 공급해 소상공인 약 1000곳을 지원할 예정이다.

대상은 제주지역 개인사업자 가운데 은행권과 비은행권에서 금리 7% 이상 신용대출을 이용 중인 중·저신용 업체다. 기존 고금리 기업대출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대출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업체당 최대 1000만원까지 보증한다.

상환기간은 최대 5년으로 1년 거치 후 4년간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제주도는 대출금리에 대한 이차보전도 지원해 실제 이자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보증심사 기준도 완화하고 보증료율은 0.5%로 고정한다. 일반 보증료율과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신청은 제주신용보증재단 ‘보증드림’ 앱에서 비대면으로 할 수 있다. 보증드림을 통해 보증심사부터 보증서 발급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재원이 소진될 때까지 지원한다.

제주도는 지난 10일에도 카카오뱅크·제주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맺고 300억원 규모의 ‘제주형 위기업종 소상공인 특별보증’을 시행했다. 연매출 10억원 이하 위기업종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보증하고, 도는 대출금리의 2.5%를 이차보전한다.

박천수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고금리와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기존 대출의 이자 부담도 소상공인에게 큰 경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이번 특별보증이 고금리 대출 부담을 낮추고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금융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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