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도 이제 외상 클릭 시대"…동국제강, '스틸샵'으로 금융플랫폼 승부수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1 16:27:38
현금·카드 이어 외상 결제까지 도입…철강 이커머스 '핀테크' 가속
중소 가공업체 자금 부담 낮춘다…"결제·금융·물류 통합 플랫폼 진화"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동국제강이 철강 전자상거래 플랫폼 ‘스틸샵(steelshop)’에 외상 결제 기능을 도입해 B2B(기업 대 기업) 철강 유통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온라인 판매를 넘어 금융·결제 기능까지 플랫폼 안으로 끌어들이며 철강 이커머스 시장에서 ‘산업형 핀테크 플랫폼’ 구축에 나서는 모습이다.

 

▲ 동국제강 스틸샵 신용보증기금 '페이원' 결제 프로세스 안내 이미지[사진=동국제강그룹]

 

업계에서는 최근 철강 유통 시장에서도 온라인 기반 거래와 금융 서비스 결합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특히 중소 철강 유통·가공업체들의 경우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금리 부담으로 현금 유동성 관리 중요성이 커지면서 외상 결제와 공급망 금융 수요가 확대되는 분위기다. 

 

동국제강 역시 스틸샵을 단순 판매 채널이 아닌 결제·금융·물류를 통합한 디지털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고객 락인 효과와 거래 데이터 기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1일 회사는 ‘스틸샵’이 신용보증기금 ‘페이원(Pay-One) 보증’ 결제를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페이원 보증은 전자상거래 담보용 보증이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스틸샵에서 외상 결제가 가능해진다.  

 

현금거래와 카드 거래에 이어 외상거래 방식을 도입함으로 결제 시스템을 완비함에 의미가 있다. 

 

철강 전자상거래 이용자 특성을 고려해, 소량·다회 구매 고객사 이용 편의 향상 방안을 고민한 결과다.

 

스틸샵은 신용보증기금과 연계해 보증 관련 신청 → 발급 → 한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스틸샵 사이트 내에서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보증서 당일 발급도 가능하다. 

 

기업당 한도 10억원 이내 한도 거래 방식으로 운영하며, 최종 산출 보증료에서 0.3%p 차감 혜택도 적용한다.

 

스틸샵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복잡한 금융 절차 없이 외상거래가 가능해짐에 따라 철강재 주문부터 수령까지의 리드타임은 짧아지고, 현금 흐름은 원활해질 전망이다. 

 

스틸샵 관계자는 “철강 유통 시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 혁신을 한 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결제와 금융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철강 이커머스 시장 거래 환경 개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스틸샵은 2023년 철강업계 최초로 스틸샵 전용 카드 ‘KB국민 steelshop 기업카드’를 출시해 고객사 자금 부담 완화 및 결제 편의를 향상한 바 있다. 

 

스틸샵 전용 카드는 스틸샵 이용 금액 0.5% 적립 혜택으로 호응을 얻어 현재 결제 비중이 35%에 달한다. 2025년에는 항공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제휴카드까지 더해지며 결제 선택지를 확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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