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차량 넘어 '이동 생태계' 확장…AI·자율주행·충전까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1 16:23:59
차 안 AI부터 '레벨4 버스'까지…미래 이동경험 한판에 묶는다
충전 꽂으면 인증·결제 자동…소프트웨어·자율주행·PnC 생태계 확장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 내부의 디지털 서비스부터 레벨4 자율주행 버스, 전기차 자동충전까지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동차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 충전 인프라를 하나의 이동 경험으로 연결하려는 전략이다.

 

▲현대차·기아 본사 전경[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1일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를 활용한 앱 아이디어 공모전 대상작으로 ‘창밖동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창밖동화’는 차량 위치정보와 생성형 AI를 활용해 이동 경로와 지역 특성에 맞춘 동화·퀴즈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대차는 공모전에서 선정한 16개 아이디어의 실제 서비스 개발 가능성을 검토해 내년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 서울 달릴 ‘레벨4 버스’ 시동…현대차·기아, 차량·관제 플랫폼 동시 구축

 

자율주행 영역에서는 현대차·기아가 서울시,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손잡고 레벨4 자율주행 시내버스 상용화에 나선다.

 

현대차·기아는 자율주행 시스템 탑재에 최적화한 버스를 개발·공급하고, 실시간 운행과 비상상황을 관리하는 전용 관제 플랫폼도 구축한다. 

 

서울시는 제도 개선과 AI 학습 데이터 공유를, 버스조합은 운수사의 차량 전환과 인프라 지원을 맡는다.

 

전기차 충전 편의성도 높인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환경공단과 구축한 국가 표준 ‘플러그 앤 차지(PnC)’ 인증체계를 처음 공개했다.

 

PnC는 충전 케이블을 차량에 연결하면 별도의 회원 인증이나 결제 절차 없이 차량 인증부터 충전·결제까지 자동으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올해 12월까지 공공 충전기를 대상으로 시범운영한 뒤 2027년 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그룹은 차량 내 소프트웨어 서비스와 자율주행 대중교통, 충전 인프라를 잇달아 확대하며 미래 모빌리티 사업 영역을 차량 제조 밖으로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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