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하이마트, 2분기 총매출 반등…6월 8.3% 증가로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감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4 16:18:59
총매출 7,339억원 기록…일회성 제외하면 매출 성장세 전환
IT·모바일·안심Care 성장 견인…고객 접점 확대 전략 본격화
AI 기반 AX·운영 효율화 추진…수익성 개선 속도 박차

[메가경제=심영범 기자]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총매출액 증가세로 전환하며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구매 주기가 짧은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을 중심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AI 기반 업무 혁신(AX)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026년 2분기 총매출액 7,339억원, 순매출액 5,91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지만 지난해 2분기 발생한 부가세 환급 66억원의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0.6% 증가한 수준이다. 총매출액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나며 실질적인 매출 회복세를 나타냈다.

 

▲ [사진=롯데하이마트]

 

월별 매출 흐름도 개선세가 뚜렷했다. 총매출액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증감률은 4월 -6.2%, 5월 -0.8%를 기록했지만 6월에는 8.3% 증가로 반등했다. 1분기 총매출액 감소율(-4.3%)과 비교해 개선 폭이 확대되면서 하반기 실적 회복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구매 빈도가 높은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을 적극 육성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고객 접점을 대형가전과 생활가전 등 고마진 상품 구매로 연결해 성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대표적인 성장 동력은 '안심 Care'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 매출은 최근 3년간 연평균 56% 성장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가전과 서비스를 함께 구매한 고객 비율도 2023년 15%에서 올해 상반기 52.5%까지 확대되며 고객 생애가치(LTV)를 높이는 핵심 사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IT·모바일 부문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해당 부문 매출은 1분기 15.3%, 2분기 13.7% 증가하며 국내 시장 평균 성장률을 웃돌았다. 회사는 자체 단독 요금제인 'Hi-mart 요금제'를 출시하고 중고 모바일 사업을 확대하는 등 차별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중고 모바일 매입 고객의 신제품 구매 연계율은 지난 3월 5%에서 7월 말 16%까지 상승했으며 월 매입량도 1,000대를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2분기 9억원으로 전년 동기(105억원) 대비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감소 폭은 1분기보다 축소됐다. 회사는 월별 매출 회복세가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하반기에도 IT·모바일 중심의 고객 유입 확대와 고마진 가전 판매 연계를 통해 영업이익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AI를 활용한 전사 업무 혁신과 매장 운영 고도화를 통해 생산성과 운영 효율을 높여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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