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자사주 341만주 소각…771억원 규모·발행주식 5.7%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16:28:42
보유 자사주의 3분의 1 소각…15일 예정
주당 배당금 450원으로 확대…주주환원 강화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HDC가 보유 중인 자사주 약 341만주를 소각한다. 발행주식총수의 5.7%에 해당하는 규모로, 배당 확대에 이어 자사주 소각까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HDC는 8일 이사회를 열고 보유 자사주 1024만 20주 가운데 341만 334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 [CI=HDC]


소각 대상 주식은 이사회 결의 전날인 7일 종가 기준 약 771억원 규모다. 전체 발행주식의 5.7%, 보유 자사주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15일이다.

이번 소각은 배당가능이익 범위에서 취득한 자사주를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돼 자본금 감소는 없다. 소각 이후 발행주식총수는 5974만 1721주에서 5632만 8381주로 줄어든다.

HDC가 보유하는 자사주는 682만 6680주로 감소하며, 발행주식총수 대비 비중은 12.1%가 된다.

HDC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배제 조항을 삭제하는 정관 변경안도 가결하는 등 주주권 강화에 나선 바 있다.

배당을 통한 주주환원도 확대하고 있다. HDC는 2025사업연도 주당 배당금을 전년 350원에서 450원으로 28.6% 높였다. 2025년 주당 배당금은 2023년 300원, 2024년 350원에 이어 3년 연속 증가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3개년 중장기 배당정책을 수립·발표해 안정적인 주주환원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자사주 소각을 더해 주주환원 정책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HDC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기존에 취득해 보유하고 있던 자기주식 일부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실행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그룹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와 안정적인 주주환원의 균형을 위한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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