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 정관 의료폐기물 소각장 비주거지 이전 추진

정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4 16:33:58
NC메디와 업무협약…업체가 부지 확보·비용 전액 부담
15년간 이어진 주민 민원 해소 위한 행정절차 지원

[메가경제=정태현 기자] 기장군이 정관신도시 인근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관내 비주거지로 이전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시설 운영업체인 NC메디가 이전 부지 확보와 비용을 맡고 군은 관련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기장군은 24일 부산시의회에서 NC메디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비주거지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우성빈 기장군수(왼쪽)와 강경진 NC메디 회장이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비주거지 이전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협약식에는 우성빈 기장군수와 강경진 NC메디 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장군은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주거지와 떨어진 지역으로 옮겨 정관 주민의 생활환경과 안전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NC메디는 이전 부지를 직접 찾고 확보하며 시설 이전에 드는 비용도 전액 부담한다. 기장군은 적법한 절차와 주민 동의를 전제로 이전에 필요한 행정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 소각시설은 정관신도시 아파트 단지에서 약 250m 떨어진 곳에 있다. 학교와 주거시설이 밀집한 지역에 인접해 악취와 유해물질 배출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이 이어졌다. 지난 15년 동안 시설 이전이나 폐쇄를 요구하는 집회도 수십 차례 열렸다.

이전 부지는 인근에 주거시설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NC메디는 관련 기준을 충족하는 후보지를 찾고 기장군은 부지 확정 이후 인허가 등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 라기오 부산시의원(왼쪽부터), 김원일 기장군의회 의장, 우성빈 기장군수, 강경진 NC메디 회장, 김성훈 NC메디 본부장이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의료폐기물 소각시설 비주거지 이전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장군]


기장군은 시설 이전이 완료될 때까지 현 소각장 운영에 대한 환경 관리와 감독을 강화해 주민 불편을 줄일 방침이다.

우 군수는 이전 시점과 관련해 임기 내 시설 이전을 목표로 추진하되, 여건상 완료가 어렵다면 후보지 확정 등 필요한 행정절차까지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우 군수는 “오랜 기간 업체를 설득해 협의를 이끌어냈고 NC메디도 주민과 상생한다는 취지에 공감해 결단을 내렸다”며 “이번 협약은 군민의 안전을 지키고 정관지역의 오랜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강경진 NC메디 회장은 “현재 시설이 불법은 아니지만 주거지 인근에 있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비주거지로 이전하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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