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이 효자였다…고려아연, 상반기 영업익 1조 돌파 '사상 최대'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5 17:13:11
은 판매 3배 급증·유가금속 회수 경쟁력 빛났다…106분기 연속 흑자 행진
상반기 배당만 주당 1만원…'밸류업' 약속 지키며 주주환원도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고려아연이 금·은 등 유가금속 가격 강세와 핵심 금속 회수 경쟁력에 힘입어 창사 이후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분기 배당도 이어가며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전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12조4450억원, 영업이익 1조333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고려아연 로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62.5%, 영업이익은 151.5% 증가해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영업이익률도 6.9%에서 10.7%로 개선됐다.

 

국내 제련사업을 반영한 별도 기준 실적도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은 8조3400억원, 영업이익은 1조2820억원으로 각각 72%, 137.8% 증가했다.

 

2분기에도 성장세는 이어졌다. 연결 기준 매출은 6조3730억원, 영업이익은 5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6.6%, 126.8% 늘었다. 이로써 고려아연은 분기 실적 공시 이후 106분기 연속 영업흑자를 이어갔다.

 

실적은 귀금속 판매 호조가 이끌었다. 상반기 은 판매액은 4조10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약 3배 가까이 늘었고, 금 판매액도 58.5% 증가했다. 

 

아연과 동 판매도 성장세를 보였으며, 첨단산업 핵심 소재인 인듐과 비스무트, 반도체용 황산 등 고부가 제품 판매도 확대됐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사회에서 주당 5000원의 2분기 현금배당도 의결했다. 1분기 배당을 포함한 상반기 누적 배당금은 주당 1만원, 총 배당 규모는 약 2040억원이다. 

 

회사는 2024년 발표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에 따라 총주주환원율 40% 이상 목표를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기술 혁신과 선제적 투자, 독보적인 유가금속 회수 기술,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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