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방산 넘어 항공우주·로봇·수소로 판 넓힌다…미래사업 조직 개편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07-02 16:43:03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 'AD&RH'로 새 출발…항공우주·방산·로봇·수소 한데 묶었다
흩어진 로봇·수소 조직 'RH사업부'로 격상…철도는 RS사업본부로 재편해 미래사업 속도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현대로템이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기존 방산 중심 조직에 항공우주 기능을 더하고 여러 사업부문에 흩어져 있던 로봇·수소 조직을 통합해 신성장 사업 추진 체계를 강화한 것이 핵심이다.

 

회사는 기존 디펜스솔루션사업본부 명칭을 ‘AD&RH 사업본부’로 변경했다고 1일 밝혔다. AD는 에어로스페이스·디펜스, RH는 로봇·하이드로젠을 뜻한다. 조직 체계도 기존 1사업부 4실에서 2사업부 6실로 확대 개편했다.

 

▲ 경기도 의왕에 있는 현대로템 본사[사진=현대로템]

 

해외 방산 사업을 담당하던 디펜스솔루션글로벌사업부는 항공우주 사업 기능을 더해 ‘AD글로벌사업부’로 새롭게 출범한다. 글로벌 민간 항공우주 시장 확대 흐름에 맞춰 방산 사업의 외연을 넓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로봇과 수소 사업도 별도 성장축으로 재정비했다. 기존 방산, 철도, 에코플랜트 등 3개 부문에 나뉘어 있던 관련 조직을 하나로 묶어 ‘RH사업부’로 격상했다. RH사업부는 로봇AX사업실과 수소에너지사업실로 구성된다.

 

철도 사업 부문도 명칭과 조직 체계를 손봤다. 레일솔루션사업본부는 ‘RS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기존 8실 체제에서 1사업부 8실 체제로 개편했다. RS는 레일&시스템을 의미한다.

 

이번 조직 개편은 현대로템이 기존 주력 사업인 철도와 방산을 기반으로 항공우주, 로봇, 수소 등 미래 성장 분야를 본격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사업별 전문성을 높이는 동시에 신사업 추진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국가기간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인 만큼 모든 사업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며 “이번 조직 개편을 통한 미래 사업 역량 강화가 고객 감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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