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홀딩스, 코인원 지분 일부 매각…한투·OKX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6-01 16:51:36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컴투스홀딩스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와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컴투스홀딩스는 보유 중인 코인원 주식 6만8894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 (왼쪽부터)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컴투스홀딩스]


처분 금액은 약 346억원 규모다. 이번 지분 매각은 코인원의 전략적 투자 유치와 주주 간 협력 기반 강화를 위한 조치로, 코인원 전체 지분의 약 10%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거래는 코인원, 컴투스홀딩스, 한국투자증권, OKX벤처스가 체결한 전략적 지분투자 계약에 따른 것이다. 코인원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와 2대 주주인 컴투스홀딩스가 보유한 일부 구주와 코인원의 신주를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서울 여의도 코인원 본사에서 열린 계약 체결식에는 송병준 컴투스홀딩스 의장과 정철호 대표, 차명훈 코인원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네테로 다이 OKX 글로벌 마켓 총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투자 완료 이후에도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다. 컴투스홀딩스는 자회사 보유 지분을 포함해 24.54%의 지분율로 코인원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최대주주인 차명훈 대표는 30.36%의 지분을 보유하며 경영권을 유지하고, 신규 투자자인 한국투자증권과 OKX벤처스는 각각 20%의 지분을 확보해 공동 3대 주주로 참여한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코인원의 대외 신뢰도와 기업가치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내 대표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의 금융 컴플라이언스 역량과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OKX의 인프라 경쟁력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컴투스홀딩스와 코인원의 인연은 2021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자회사 컴투스플러스가 코인원 지분 38.43%를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고, 이후 2021년 말 컴투스홀딩스가 일부 지분을 직접 취득하며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강화했다.

이후 컴투스홀딩스는 코인원 투자와 함께 C2X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블록체인 게임 및 NFT 사업 확대에 나서며 가상자산·웹3 사업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왔다. 2022년에는 코인원 지분 취득 자금과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해 600억원 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기도 했다.

정철호 컴투스홀딩스 대표는 "코인원의 글로벌 도약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추진해 왔다"며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들과 함께 코인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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