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광저우 6년 만에 재개…연내 정기편 전환해 중국 노선 확대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01 17:03:54

[메가경제=심영범 기자]에어부산이 부산~광저우 노선 운항을 재개하며 부산발 중국 노선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약 6년 만에 김해국제공항과 광저우를 잇는 노선이 다시 열리는 데 이어 연내 정기편 전환까지 추진하면서 부산을 중심으로 한 중국 노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에어부산은 2일부터 10월 21일까지 부산~광저우 노선에 부정기편을 운항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운항은 에어부산이 부산에서 광저우로 운항하는 첫 사례다. 232석 규모의 에어버스 A321-200 NEO 항공기를 투입해 중국 남부 주요 도시인 광저우와 부산을 연결한다.

 

▲ [사진=에어부산]

 

운항 일정은 주 2회 수요일과 토요일이다. 항공기는 김해국제공항에서 오후 10시에 출발해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다음 날 오전 0시45분 도착한다. 귀국편은 현지 공항에서 오전 2시5분 출발해 김해국제공항에 오전 6시30분 도착한다.

 

부정기편 특성상 항공권은 에어부산이 지정한 여행사를 통해 판매한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교원투어, 투어폰, 더투어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후 정기편으로 전환되면 에어부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부정기편 운항을 거쳐 오는 12월 2일부터 부산~광저우 노선을 정기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정기편은 올해 초 배분받은 운수권을 기반으로 주 4회 수·목·토·일요일 운항할 계획이다.

 

정기편 취항을 앞두고 현지 운항 기반도 마련했다. 에어부산은 최근 광저우지점을 신설하고 안정적인 노선 운영을 위한 조직 정비를 마쳤다. 부정기편 운항을 통해 초기 수요를 확보한 뒤 정기편으로 운항 횟수를 확대하면서 부산과 광저우 간 항공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겠다는 전략이다.

 

광저우는 중국의 대표적인 대도시이자 남중국 최대 경제·무역 중심지로 꼽힌다.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 제3의 대도시로 지역 비즈니스 수요뿐 아니라 관광 수요도 높은 지역이다.

 

특히 광저우는 중국 남부 지역의 주요 관문 역할을 하는 만큼 항공 노선 확대에 따른 여객 수요 확보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된다. 에어부산은 관광객뿐 아니라 기업 출장 등 비즈니스 수요까지 겨냥해 부산발 중국 노선의 활용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광저우 노선 재개는 에어부산의 부산발 중국 노선 포트폴리오 확대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그동안 중국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운항 네트워크를 확대해온 가운데 광저우를 추가하면서 김해공항을 기반으로 한 중국 노선 선택지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에어부산은 광저우에 이어 청두 노선도 확대한다. 이달 3일부터 부산~청두 노선에 주 2회 목·일요일 일정으로 부정기편을 운항한다. 광저우와 청두를 잇달아 운항하면서 부산발 중국 노선 수요 회복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광저우 노선은 김해국제공항에서 약 6년 만에 재개되는 노선”이라며 “지역민의 항공 교통 편의성을 대폭 높이는 것은 물론 노선 포트폴리오 다변화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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