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매출 6461억…순이익은 '흑자전환'

주영래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3 17:28:52
글로벌 헬스케어·신규 자회사 편입에 매출 7%↑…당기순익 281억원
AI·첨단재생의료 투자에 영업적자 지속…미래 성장동력 확보 위한 R&D 확대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차바이오텍이 올해 상반기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 성장과 신규 자회사 편입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 효율화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당기순이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영업손실은 589억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은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64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한 규모다. 

▲ 차바이오텍.

미국·호주·싱가포르·일본 등 글로벌 헬스케어 사업의 매출 증가와 주요 계열사의 사업 확대가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헬스케어와 차AI헬스케어의 연결 편입 효과도 반영됐다.

수익성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은 589억원을 기록했다.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 확대와 첨단재생의료 연구개발(R&D) 투자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28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303억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자산 효율화 효과 등이 순익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별도기준 실적도 개선 흐름을 보였다. 매출은 3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IT·유전체·제대혈 등 주요 수익사업의 성장이 매출 확대를 견인했다.

다만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영향으로 별도기준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차바이오텍은 단기적인 연구개발 비용 부담에도 첨단바이오와 AI를 미래 성장축으로 삼아 투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K-Cell 뱅크 라이브러리 구축 사업'에 참여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첨단바이오의약품 품질평가 기술개발 플랫폼(K-CGTAP) 구축을 통한 공공 활용 생태계 조성 사업' 컨소시엄에도 최종 선정됐다.

이를 통해 세포유전자치료제 세포주 뱅킹과 의약품 품질평가 기술 확립 등 첨단바이오 분야의 사업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AI와 첨단재생의료의 결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과기정통부 'AX 원스톱 바우처' 사업에 이어 이화여대와 함께 '전략기술 박사후연구원 산학 프로젝트' 첨단바이오 분야 컨소시엄에도 선정됐다.

차바이오텍은 향후 차세대 세포유전자치료제 플랫폼 고도화와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연구개발 성과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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