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3사, 하반기 신작 앞세워 실적 반등 시동

이상원 기자 / 기사승인 : 2026-08-12 17:30:41
위메이드 상반기 매출 2616억원…영업손실 대폭 축소
위메이드맥스·위메이드플레이도 라이브 IP 성장세…하반기 신작 출시 본격화

[메가경제=이상원 기자] 위메이드 계열사들이 상반기 실적 개선과 장기 흥행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하반기 신작 출시를 통한 성장세 확대에 나선다. 

 

위메이드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고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는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신작 라인업을 강화한다.


◆ 위메이드, 상반기 영업손실 125억원…비용 효율화로 적자폭 축소

▲ 위메이드 CI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는 12일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083억원, 영업손실 210억원, 당기순이익 3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29% 감소했다. 게임 부문 매출이 약 8% 줄어든 데다 지난 분기 반영됐던 미르의 전설2 IP 로열티 분쟁 종결 관련 일회성 라이선스 매출이 제외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분기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 감소했지만 영업손실은 285억원에서 210억원으로 축소됐다. 인건비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절감 효과가 반영됐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261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2587억원보다 소폭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2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99억원에서 크게 줄었다.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가 손실 규모 축소를 이끌었다.

위메이드는 하반기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통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 글로벌 흥행 IP 나이트 크로우를 활용한 신작 나이트 크로우W를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동시 론칭을 추진한다. 원작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6월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외자판호를 획득했다.

◆위메이드맥스, 장기 흥행 IP 기반 안정성 확보…하반기 신작 출격

▲ 위메이드 맥스 CI [사진=위메이드 맥스]


위메이드맥스도 기존 장기 흥행 IP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유지하면서 하반기 신작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위메이드맥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64억원, 당기순손실 25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는 기존 라이브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증가했으며 비용 효율화와 사업 체질 개선을 이어갔다.

대표작 프리프 유니버스는 서비스 5년 차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글로벌 e스포츠 축제 FWC를 중심으로 신규 및 복귀 이용자 유입이 늘면서 상반기 평균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와 동시접속자 수(CCU)가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나이트 크로우 역시 출시 3주년 업데이트 이후 이용자 지표가 반등했다. 중국 외자판호를 획득한 만큼 중국 시장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 서비스 20주년을 앞둔 실크로드 역시 글로벌 서비스와 모바일 IP 사업을 기반으로 장기 흥행 IP의 확장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W를 비롯해 AAA급 오픈월드 액션 RPG 프로젝트 TAL, 신규 서브컬처 프로젝트 MO, 미르5 등이 신작 라인업에 포함됐다. 위메이드커넥트도 헌드레드노트 IP 기반 신작과 수집형 RPG 노아 등을 준비하며 장르 및 시장 다변화에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 상반기 영업익 60억원…신작으로 해외 성장동력 확보

▲ 위메이드플레이 CI [사진=위메이드플레이]

위메이드플레이는 계열사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46억원, 영업이익 60억원, 당기순이익 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2% 늘었다. 게임·광고·퍼블리싱 등 주요 사업의 흑자 기조가 이어진 결과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반기 규모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322억원, 영업이익 2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자회사 플레이링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플레이링스는 상반기 매출 427억원, 영업이익 45억원, 당기순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반기 매출 400억원을 넘어섰다. 해외 시장에서 소셜 카지노 게임 사업이 성장하고 신사업이 안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자체 개발작 프로젝트R과 프로젝트G를 통해 3매치 및 병합 장르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링스도 캐주얼형 소셜 카지노 장르 신작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하반기 말 출시할 예정이다.

우상준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는 “해외향 신작과 신사업이라는 첫 도전에 회사의 노하우와 임직원들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 신작들이 해외 시장에서 신성장 동력을 구현할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계열사들은 상반기 비용 효율화와 기존 IP의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실적 방어에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나이트 크로우W를 비롯한 대형 신작과 장르 다변화 라인업을 본격적으로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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