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 폭염중대경보 ‘비상 2단계’…주말·공휴일도 밤 10시까지 무더위쉼터 운영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7-31 17:33:53
주말·공휴일 포함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 야간 전격 개방
보건소·덕천지소·13개 동 센터 활용… 홀로 어르신 등 재난 취약계층 온열질환 예방
정명희 구청장 “주말·야간 무더위 속 주민 생명·건강 지키기가 최우선”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시 폭염중대경보 발효에 대응해 부산 북구가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하고, 주말과 공휴일에도 밤 늦게까지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등 선제적 행정에 나섰다.

 

부산 북구는 폭염중대경보 해제 시까지 관내 보건소와 덕천지소, 1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을 무더위쉼터로 전환해 주말과 공휴일 포함 밤 10시(22시)까지 임시 개방 및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 부산광역시 북구청 청사 전경 [사진=북구청 제공]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다만 동 행정복지센터 임시 개방 시간 동안 행정 민원 업무 처리는 제한된다.


이번 조치의 핵심은 ‘운영 시간의 파격적 연장’이다. 부산시 내 타 구·군이 보통 오후 6시나 8시까지만 무더위쉼터를 운영하는 것과 달리, 북구는 야간 쉼터 운영시간을 밤 10시까지 연장했다. 폭염과 열대야로 지친 주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야간 시간대까지 밀착 케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열대야와 극심한 무더위에 취약한 홀로 어르신, 장애인, 저소득층 등 재난 취약계층은 야간 시간대 주거 환경 특성상 온열질환이나 인명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북구의 이번 야간 연장 개방은 야간 냉방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는 실질적 버팀목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정명희 북구청장은 “주말과 밤늦은 시간까지 이어지는 무더위로부터 주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지자체의 최우선 과제”라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중대경보 해제 시까지 전 공직자가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로당 등 민간 지정 시설에서도 주민들이 이번 폭염을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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