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시티, 9.81파크와 손잡았다…영종도 체류형 관광 경쟁력 강화

심영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5 17:41:31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파라다이스시티가 차세대 레저 테마파크 ‘9.81파크 인천공항’을 추진 중인 디에스엠(DSM)과 손잡고 영종도 체류형 관광 수요 확대에 나선다. 양사가 보유한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콘텐츠와 AI·로보틱스 기반 레저 기술을 결합해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 경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지난 24일 코스닥 상장사 디에스엠과 국내외 신규 고객 접점 확대 및 전략적 파트너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 (왼쪽부터) 파라다이스시티 김재환 상무, 파라다이스시티 최종환 대표이사, 디에스엠 김종석 대표이사, 디에스엠 이연우 CMO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파라다이스시티]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관광·레저 콘텐츠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신규 고객 유치에 나선다. 특히 양사의 온·오프라인 고객 채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과 외국인 관광객 대상 인바운드 영업을 추진하고, 파라다이스시티와 9.81파크의 콘텐츠 및 혜택을 결합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스엠 모노리스 사업부가 개발 중인 9.81파크 인천공항은 파라다이스시티 인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앞 IBC-1 부지에 조성되고 있다. ‘놀이의 본질과 디지털 지능이 만나는 새로운 즐거움’을 모토로 현실의 활동과 로보틱스·디지털 지능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레저 플랫폼을 지향한다.

 

대표 콘텐츠인 ‘그래비티 레이싱’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형 액티비티에 AI 기반 기록·랭킹·영상·게임 시스템을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객이 직접 콘텐츠에 참여해 기록을 만들고 경쟁하는 동시에 이를 디지털 콘텐츠로 다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9.81파크는 이미 제주에서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 2020년 문을 연 9.81파크 제주는 올해 6월 기준 누적 이용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2027년 봄 개장을 목표로 하는 9.81파크 인천공항에는 신규 레이싱 차량과 새로운 실내 액티비티 등이 도입될 예정이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다양한 레저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해 공항 인근 관광 수요를 흡수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단순한 콘텐츠 연계를 넘어 MICE, 단체 관광, 교육·체험 프로그램 및 공동 캠페인 개발·운영에도 협력한다. 양 시설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이동 편의성과 교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파라다이스시티는 5성급 호텔을 중심으로 실내형 테마파크 ‘원더박스’, 웰니스 스파 ‘씨메르’, 예술 전시 공간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 대형 이벤트 공간 ‘컬처파크’ 등 숙박과 휴식, 미식,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복합 콘텐츠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AI와 로보틱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9.81파크의 참여형 액티비티가 더해지면서 영종도의 관광 콘텐츠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문화·예술과 휴식, 엔터테인먼트를 즐긴 뒤 9.81파크에서 역동적인 레저를 체험하는 관광 동선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양사의 협력이 숙박 중심의 관광 수요를 체험·레저 중심으로 확장하고 관광객의 영종도 체류 시간을 늘리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복합 관광 상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식에는 파라다이스시티 최종환 대표이사와 김재환 상무, 디에스엠 김종석 대표이사와 이연우 CM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과 체험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레저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디에스엠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파라다이스시티의 문화·예술·엔터테인먼트 역량과 9.81파크의 역동적인 액티비티가 만나 국내외 고객에게 더욱 풍성하고 차별화된 체류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라다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3181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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