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경제=심영범 기자]CJ대한통운이 전통시장 이용객의 장보기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상생형 물류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통시장 물류 혁신에 나섰다.
CJ대한통운은 대전 태평시장에 배송접수센터를 설치하고 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전통시장 장보기 배송 서비스'를 처음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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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8일 열린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개소식’에서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본부장(왼쪽 네 번째), 이충환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왼쪽 세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CJ대한통운] |
이번 사업은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2월 전국상인연합회와 체결한 '전통시장 물류 상생 협업모델 구축' 업무협약의 첫 실행 프로젝트다. 소비자는 무거운 장바구니를 들고 이동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상인은 택배 접수와 발송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비스 이용 절차도 간단하다. 고객이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뒤 택배 발송을 신청하면 배송접수센터 소속 배송매니저가 각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수거한다. 이후 CJ대한통운의 전국 물류망을 통해 원하는 장소로 배송된다.
첫 도입지인 대전 태평시장은 인근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요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전통시장이다. 특히 공동 집화장 운영 경험과 자체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QR 접수 시스템을 연계한 물류 상생모델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거점으로 평가받았다.
CJ대한통운은 향후 전국상인연합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해당 서비스를 전국 전통시장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 특산물 판매전과 박람회 등 다양한 행사에도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앞서 CJ대한통운은 지난해 10월 청주에서 열린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의 전담 물류사로 참여해 방문객과 지역 소비자를 대상으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O-NE) 본부장은 "대전 태평시장 배송접수센터 구축을 시작으로 전통시장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상인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형 물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21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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