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컨소시엄, 공공·민간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 구축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5-27 18:14:51

LG유플러스를 주축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공공·민간 부문에 ‘양자암호통신 시범 인프라’를 구축한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와 서울대학교, 크립토랩, ICTK, 드림시큐리티로 구성된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주한 양자암호 관련 과제를 수주했다고 27일 밝혔다.

LG유플러스 컨소시엄은 지난해 의료·산업 부문에 양자암호기술을 적용하는 실증에 이어 올해 과제 수주를 통해 공공·민간 부문으로 실증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검증하는 모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공공부문에서 컨소시엄은 충남도청과 공무원교육원 사이 구간에 양자내성암호(PQC) 전용 회선을 구축할 방침이다. 충남 홍성에 위치한 도청과 공주에 위치한 공무원교육원 사이 거리는 137Km에 달한다.

주민등록번호나 운전면허증, 계좌번호 등 민감한 개인정보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 시 암호화가 필수로 요구된다. 컨소시엄은 충남도청 업무에서 생성되는 도민의 민감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암호화 시 양자내성암호를 활용할 계획이다.

양자내성암호는 암호키 교환 등 보안의 주요 핵심요소에 적용할 수 있어 확장성이 높고 수백㎞ 이상 장거리 전송이 가능하며, 별도의 장비 없이 소프트웨어만으로도 구현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공무원교육원 내 교육생의 개인정보 및 교육 데이터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간부문에서는 엔터테인먼트사와 발전소에 각각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을 구축한다. 양자내성암호통신과 새로운 인증보안 기술을 융합해 안전한 비대면 서비스를 확산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컨소시엄은 엔터테인먼트사의 전용회선 구간에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해 회사가 보유한 지적재산권이나 창작물 등 정보 보안을 강화한다. 양자암호 기반의 차세대 인증 플랫폼을 개발해 공연 티켓 예매·인증에 활용해 B2C 분야에도 양자암호 기술도 선보일 계획이다.

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발전시설인 GS EPS 당진사무소와 서울사무소 구간에도 양자내성암호 회선을 구축해 사이버 공격에 의한 대규모 정전 등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양자암호 기술이 적용된 안면인식출입시스템을 개발해 통제 구역에 대한 보안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정부의 뉴딜 과제 수행을 통해 양자내성암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광통신장비(ROADM)와 소형 디바이스에도 적용가능한 USB형 보안토큰(Q-PUF USB)에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데 이어 어플리케이션으로도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팅시대에도 유효한 전 계층 보안체계를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산업·의료분야 기업에 구축한 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에 대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시험·검증을 획득하며 효과성을 검증받기도 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반사업그룹장은 “공공 민간부문 시범 사업을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술력을 높여갈 계획”이라며 “암호키교환 등 알고리즘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해 보편적이고 활용도가 높은 양자보안 인프라를 늘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석호
이석호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한국타이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최우수상 2관왕'…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입증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국타이어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6'에서 최우수상 2개를 포함해 총 6개 상을 받으며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캐피톨 극장에서 열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부문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Bes

2

[2026 국감] "국산 원료 쓰라면서 혜택은 없다?"…심평원 약가 규제에 제약업계 '한숨'
[메가경제=주영래 기자] 국산 의약품 원료의 자급률을 높이고 공급망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된 약가 우대 제도가 까다로운 인정 기준에 가로막혀 실효성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원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하더라도 완제의약품 제조사와 원료 생산 주체가 다르면 혜택을 받기 어려운 구조 탓에 실제 약가 가산을 적용받는 기업과 품목이 단 한 건도

3

코트라, 2030년 일본 수출 350억 달러 목표 박차…K뷰티 넘어 첨단산업 공략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한일 경제협력이 K-뷰티 등 소비재 중심에서 첨단산업과 공급망, 제3국 공동 진출로 확대되고 있다. 코트라는 일본의 미래산업 투자 확대와 한국 제품의 현지 인기를 발판으로 2030년까지 대일 수출 35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일본의 산업 구조 변화에 맞춰 의약품과 조선기자재, 친환경 에너지 등으로 수출 품목을 넓히고, 일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