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해수부 신청사 동구 확정에 아쉬움…"해양·물류 공공기관 유치 총력"

박성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8-08 18:48:35
6일 공모 결과 발표 후 동구에 축하와 아쉬움 전해…동반 성장 희망
트라이포트 거점·매입비 전액 구비 지원 등 유치 노력…결과에 아쉬움 피력
박상준 구청장 "강서의 성장 잠재력 변함없어…해양 공공기관 유치에 행정력 집중"

[메가경제=박성태 기자] 부산 강서구가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 공모 결과 동구가 최종 선정된 것에 대해 깊은 아쉬움을 표하는 한편, 강서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해양 및 물류 관련 공공기관 유치에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부산 강서구는 6일 해양수산부 신청사 부지 공모 결과 최종 부지로 선정된 동구에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도, 유치 무산에 대한 진한 아쉬움을 뒤로하고 강서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공공기관 유치와 도시 개발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7일 밝혔다.

 

 

▲ 지난 5일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앞 유치 홍보전에 나선 박상준 강서구청장 [사진=강서구청 제공]

 

앞서 강서구는 24시간 운영되는 가덕도신공항 건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처리 항만인 부산항 신항, 배후 철도망이 연계된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 거점이라는 최적의 입지 여건을 입증하며 유치전에 사활을 걸어왔다.
 

특히 지난 7월 30일에는 박상준 강서구청장과 노기태 전 강서구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구의회와 협력해 '신청사 부지 매입비 전액 구비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재정적 인센티브까지 내걸었다. 구청 관계자들이 해수부 청사를 찾아 출퇴근길 현장 홍보전을 펼치고 범구민 서명운동을 전개하는 등 전방위 유치 활동을 펼쳤다.
 

최종 결과 발표 직후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해양수산부 신청사 입지로 최종 확정된 동구에 16만 강서구민과 함께 진심 어린 축하를 보낸다”라며 “해양수도 부산의 중심으로서 강서구와 동구가 함께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재정 지원책부터 발로 뛰는 홍보전까지 온 힘을 쏟아부었던 만큼 유치 무산에 따른 아쉬운도 감추지 못했다.
 

박상준 강서구청장은 “해수부 유치를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하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과 관계자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라며 “신청사를 유치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고 안타깝지만, 이 과정에서 보여준 강서구민의 결집력과 뜨거운 열정은 강서의 높은 위상을 다시금 입증한 계기가 됐다”라고 평가했다.


강서구는 이번 고배의 아쉬움을 발판 삼아 지역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행보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가덕도신공항, 부산신항,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등 풍부한 주거·물류·해양 인프라와 함께 지역내총생산(GRDP), 재정자립도, 고용률 등에서 부산시 1위를 기록 중인 역동적인 잠재력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에 들어맞는 해양 관련 공공기관 및 국가 산하기관 유치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박 구청장은 “해양수산부 유치 도전은 일단락됐지만, 강서구가 보유한 무한한 성장 가능성과 해양·물류 중심지로서의 독보적 본질은 변함이 없다”라며 “앞으로도 구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우수 공공기관과 기업을 끊임없이 유치하고, 구민이 삶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데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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