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캐나다 리튬 24만톤 확보…북미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박제성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8 20:43:15
4년간 전기차 70만대분 원료 공급…리튬 광산부터 생산거점까지 연계
북미 ESS 생산능력 연말 50GWh 이상 확대…원료 조달 안정성 확보

[메가경제=박제성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캐나다에서 전기차 약 70만대분의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리튬 원료를 확보했다. 

 

북미 현지에서 원재료를 조달해 배터리 생산까지 연결하는 공급망을 강화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도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 로고.

 

8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북미 리튬 생산기업 엘레브라 리튬(Elevra Lithium)과 4년간 총 24만톤 규모의 리튬 정광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공급은 올해 말부터 시작된다. 확보 물량은 수산화리튬 약 3만톤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규모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되는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원료는 캐나다 퀘벡주 북미 리튬(NAL) 광산에서 생산된다.

 

리튬 정광은 리튬 광석을 가공·농축한 원료로, 정제 과정을 거쳐 배터리 핵심 소재인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만들어진다. 

 

이번 계약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생산의 출발점인 원재료를 북미에서 안정적으로 조달할 기반을 마련했다.

 

확보한 원료는 미국과 캐나다의 배터리 생산거점과 연계할 계획이다. 

 

회사는 북미에 단독공장 3곳과 합작공장 2곳 등 총 5곳의 ESS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북미 ESS용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능력을 50GWh 이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ESS용 배터리 양산을 시작한 캐나다 넥스트스타 에너지 공장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원료 조달부터 배터리 생산까지 이어지는 공급망 구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이강열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전무)은 "안정적인 리튬 정광 수급을 바탕으로 공급망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고 고객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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