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스타렉스·포터2·쏘렌토 등 현대·기아차 6개 차종 64만대 제작결함 리콜

유지훈 / 기사승인 : 2019-12-31 18:45:51
  • -
  • +
  • 인쇄

[메가경제 유지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 포터2, 쏘렌토 등 총 6개 차종 64만227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현대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그랜드스타렉스(TQ) 13만140대, 포터 2(HR) 29만5982대, 쏠라티 3312대, 마이티 내로우 3992대는,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로 발견됐다.


이로 인해 RPM(분당회전수)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 포터 2(HR) 리콜 내역.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기아자동차에서 제작·판매한 쏘렌토(UM) 3만1193대는 차간거리제어장치(SCC) 장착 차량으로서, 전방 보행자 인지정보 전달 통신방법 오류로 충돌방지 보조장치의 제동기능이 작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시정조치됐다.


또, 기아차의 봉고 3(PU) 17만7653대도 흡기공기 제어밸브의 위치정보전달 시간설정 오류로 RPM이 불안정하고 엔진 경고등이 점등될 수 있으며, 주행 중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기아자동차 쏘렌토(UM)와 봉고 3(PU) 리콜 내역.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현대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와 포터2는 지난 27일부터, 쏠라티·마이티 내로우는 새해 1월 17일부터 현대자동차 직영서비스센터 및 블루핸즈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기아차 해당차량의 경우는 지난 27일부터 오토큐(AUTO Q)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리콜 대상 자동차. [자료출처= 국토교통부]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가 운영하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상시적으로 해당차량의 리콜대상 여부 및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메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지훈
유지훈

기자의 인기기사

뉴스댓글 >

최신기사

1

황경노 포스코 前 회장 별세
[메가경제=박제성 기자]포스코 2대 회장을 지낸 황경노 전(前) 회장(향년 96세)이 12일 별세했다. 황 전 회장은 포항제철소 창립 멤버이자 초대 기획관리 부장으로서 회사 경영관리 전반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1972년 상무 승진 후 1977년 회사를 떠나 동부산업 회장, 제철엔지니어링 회장을 역임했다. 이후 1990년 다시 포항

2

에스알,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서 3관왕 달성
[메가경제=문기환 기자] SRT 운영사 에스알(SR)은 11일 열린 ‘2025년 한국감사인대회’에서 올해를 빛낸 ‘2025 기관대상 전략혁신부문 우수상'과 ‘내부감사 경진대회 우수상’에 이어, 박진이 에스알 상임감사가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까지 수상하며 감사부문 3관왕을 달성했다. ‘2025 기관대상 우수상’은 사단법인 한국감사협회가 해마다

3

KAI, 제3차 'K-AI Day' 개최...항공우주 SW·AI 경쟁력 강화 논의
[메가경제=심영범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경남 사천 본사에서 항공우주 소프트웨어(SW)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3차 ‘K-AI Day’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K-AI Day’는 데이터 분석 및 AI 기술개발 관련 국내외 기업의 플랫폼 개발 현황을 공유하고, SW 개발 역량 제고를 위한 업체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되

HEADLINE

더보기

트렌드경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