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 모친 작성 추정 유서 발견...이대목동병원 빈소 동료연예인들 '눈물바다'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1-03 00:2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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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개그맨 박지선(36) 씨의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가 발견됐다. 


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씨의 자택에서 발견된 모친의 유서는 노트 1장 분량이었으며, 유족들의 뜻에 따라 자세한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지선 씨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개그맨 박지선씨와 그의 모친의 빈소가 2일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사진= 연합뉴스]

앞서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44분께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부친은 이들이 전화를 받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겨 신고했으며, 출동한 경찰이 함께 집 안으로 들어갔을 때 둘 다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평소 앓던 질환으로 치료 중이었으며, 박씨의 모친은 서울로 올라와 박씨와 함께 지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의 시신에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신 부검 여부는 경찰에서 유족 조사를 마친 뒤 이들의 의사를 반영해 결정할 전망이다.

경찰은 주변인들을 상대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두 사람의 빈소는 저녁이 훌쩍 지나 늦은 밤에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비보를 전해들은 박정민, 송은이, 박성광, 박보영 등 동료 연예인들은 빈소로 한달음에 달려와 눈물바다를 이뤘다.

온라인에서도 동료 희극인들이 고인의 죽음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등 연예계 전반이 충격에 빠졌다.

안영미는 이날 MBC 라디오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비보를 전해 듣고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박씨의 소식을 접한 안영미가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리자 노래가 나온 뒤 뮤지와 송진우가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박씨는 생전에 예능뿐만 아니라 영화·방송가 행사 진행도 많이 맡는 등 전방위에서 활동했던 터라, 개그맨 정종철과 그룹 2PM 준호, 가수 현진영, 영화 번역가 황석희 등 연예계 각 분야 인물들도 잇따라 추모 글을 올리며 비보를 믿지 못하겠다며 애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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