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대한민국체육상 '경기상' 수상...박승희 '청룡장'·신아람 '맹호장' 포상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0-10-16 00: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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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제58회 '체육의 날' 시상식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9명 시상
2020년 체육발전유공자 50명 포상

[메가경제= 류수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는 제58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2시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제58회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과 2020 체육발전유공자 포상 전수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상자만 참석하는 간소한 행사로 진행했다. 체육의 날 행사 또한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는 비대면 행사로 열렸다.

문체부는 1963년부터 매년 10월 15일을 ‘체육의 날’로 정해 국민의 체육활동 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대한민국체육상 9명, 체육발전유공 훈포장 50명 등 총 59명이다. 

 

▲ 15일 오후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58회 대한민국 체육상 시상식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부터 경기상을 받은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올해로 58번째를 맞이한 대한민국체육상은 매년 우수선수와 지도자, 체육진흥 및 연구 등 총 9개 분야에서 공적이 있는 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9개 분야는 대통령상 7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1개, 특별상 1개 부문이다.

훈포장 50명은 청룡장 8명, 맹호장 16명, 거상장 10명, 백마장 4명, 기린장 2명, 체육포장 10명이다.

올해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포함해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으로 한국배구를 빛낸 김연경 선수에게 대한민국체육상의 최고 영예인 ‘경기상’이 돌아갔다.

김연경(흥국생명) 선수는 2005년부터 여자배구 대표선수로서 2012년, 2016년 올림픽과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포함, 수많은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경기력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 국위선양 및 한국배구 활성화에 기여했다.


▲ 제58회 체육의 날 포스터.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이날 대한민국체육상 시상식에서 경기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 선수는 "배구인 중에서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됐는데, 도쿄올림픽 티켓 획득과 각종 기록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배구 후배들도 좋은 기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원래는 V리그 미디어데이에 참석하려고 했는데 아쉽기도 하다"며 "KOVO 컵 대회를 마친 뒤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더욱 강해지는 모습을 보여 통합우승을 꼭 차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장애인 육상 국가대표 전민재 선수가 육상 국가대표로 전념할 수 있도록 헌신한 어머니 한재영 씨가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을 받았다.

전민재 선수는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은메달 2개,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서 금메달 2개에 이어, 2018년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 게임 육상종목에서 금메달 2개 등을 수상했다.

아울러 ‘연구상’에는 손석정 남서울대학교 교수, ‘지도상’에는 서울특별시 펜싱팀 조종형 감독, ‘공로상’에는 대한럭비협회 이상웅 회장, ‘진흥상’에는 오산시 체육회 한종우 사무국장, ‘극복상’에는 인천광역시 장애인사격연맹 심재용 사무국장, ‘특수체육상’에는 오광진 한국복지대학교 교수, ‘심판상’에는 김경민 축구 국제심판이 선정됐다.

대한민국체육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상금 1천만 원이,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 수상자에게는 감사패와 소정의 부상이 수여됐다.

 

▲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경기 시작 전 체육의 날을 맞아 전 펜싱 국가대표 신아람이 시구를 하고 있다. 앞서 신아람은 2020 체육발전유공자로서 맹호장을 포상했다. [사진= 연합뉴스]


체육발전유공 훈포장 등 정부포상은 우리나라 체육발전을 위해 공헌한 선수와 지도자에게 수여하는 체육 분야 최고 영예의 상이다.

각 훈포장 수상자의 훈격은 국가 체육발전에 기여한 공적과, 국제경기대회에서 입상한 선수와 지도자의 성적을 환산한 누적 점수 등을 토대로 선정기준에 따라 결정된다.

올해 포상자는 ‘청룡장’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의 박승희 선수와 서울시 장애인론볼연맹 곽영숙 선수 등 8명, ‘맹호장’에 세종시체육회 펜싱팀 신아람 선수와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이미옥 선수 등 16명, ‘거상장’에 대한레슬링협회 노재현 코치와 음성여자중학교 사이클종목 진용철 감독 등 10명, ‘백마장’에 대전시 태권도협회 김도경 선수와 고양시 재활스포츠센터 이석산 센터장 등 4명, ‘기린장’에 대한사격연맹 서주형 선수 등 2명, ‘포장’에 대한검도회 유연서 선수와 대한장애인양궁협회 박대윤 코치 등 10명으로, 총 50명이 선정됐다. 

 

▲ 2020년 체육발전유공 정부포상 대상자 50명. [출처= 문화체육관광부]

이중 청룡상 포상자인 박승희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올림픽 동메달,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 등 쇼트트랙 여자선수 최초로 올림픽 전 종목 메달과 쇼트트랙, 스피드 두 종목 올림픽 출전 및 다수의 국제대회 입상을 통해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맹호장 포상자인 신아람 선수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로서 2012년 런던 올림픽대회 단체전 은메달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다수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펜싱의 위상을 높이고 국위선양에 기여했다.

신아람 선수는 체육의 날인 이날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대 두산 야구 경기에서 시구자로도 나서기도 했다.

문체부 박양우 장관은 “체육인들이 일구어낸 성과가 국민들께는 희망과 자긍심을 선사하고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것처럼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할 의지와 희망의 원천 또한 체육 분야에 있다고 믿는다”며, “앞으로도 체육인들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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