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해상풍력 조기 사업화 추진...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 나서

이석호 / 기사승인 : 2021-03-16 01:39:41

[메가경제=이석호 기자] 코오롱글로벌이 임원급을 팀장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전담팀을 구성하고,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조기 사업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한국서부발전, 전남개발공사와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발전사업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하고 약 2조 원 규모의 발전용량 400MW의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 태백 가덕산 풍력단지 [사진=코오롱글로벌]

 

올해는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하고 본격적인 설계·인허가 업무에 착수할 예정으로, 국내에서 추진 중인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중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에는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단지' 사업지 인근 해상에 풍황 자원 계측을 위한 해상 기상탑 설치를 완료하고 관련 데이터를 수집 중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업지 평균 풍속 데이터 분석 결과 사업성도 양호한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해상풍력을 추진하고 있는 국내 건설사 중 해상교량 실적과 육상풍력을 직접 개발 및 시공, 운영까지의 경험을 보유한 업체는 코오롱글로벌이 유일하다. 육상풍력단지에서 축적한 발전사업 노하우와 해상교량의 시공경험을 바탕으로 해상풍력 사업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해상풍력과 공종이 유사한 해상교량 공사에서 그동안 많은 실적을 쌓아왔다. 특히, 완도지역에 장보고 대교를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지난해에는 여수 지역에서 해상교량 공사를 따냈다.
 

▲ 완도 장보고풍력단지 해상기상탑 [사진=코오롱글로벌 제공]


해상풍력은 육상풍력 대비 건설공사의 비중이 높아 건설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입지분석 및 타당성 조사에 상당 소요 시간이 필요해 신규 업체의 진입장벽이 높은 산업군에 속한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완도 장보고 해상풍력 단지 조기 사업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풍부한 육상풍력과 해상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확대해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차별화된 육상풍력 발전사업 경험을 통해 사업기획, 입지분석, 풍황분석(Micrositing), 사업성분석, 재원조달, 건설공사, 발전소 운영 등 발전사업의 밸류 체인(Value chain) 전 과정의 역량을 보유해 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 중이다.

육상풍력 발전사업에서도 수주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태백 가덕산 1, 2단지 64.2MW, 양양 만월산 42MW를 따낸 데 이어 올해 초에는 태백 하사미 16.8MW를 추가 수주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재 육상풍력 15건(약 1조 4000억 원), 해상풍력 2건(약 2조 원)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육상풍력 프로젝트 5건은 설계 및 인허가 과정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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