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31일 0시 기준으로 전날 대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발생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만8205명(해외유입 6308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55명은 전날(458명)보다 103명 감소한 것으로, 지난 26일(349명)이후 5일만에 300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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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 [서울= 연합뉴스] |
전날 대비 확진자 수는 줄었으나 IM선교회발(發) 미인가 교육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여전한데다 요양병원은 물론 서울 한양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등에서도 집단발병이 이어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잠복 감염이 일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태다.
특히, 31일 0시 기준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4290명으로 직전일(4만7268명)보다 거의 절반이 적었다. 이는 평일보다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의 영향이 반영된 것이어서 확진자 수 감소에도 영향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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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신고 및 검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 355명 중 국내발생(지역발생)은 325명, 해외유입은 30명이다. 전날보다 국내발생은 98명, 해외유입은 5명 각각 적었다. 국내발생이 300명대로 떨어진 것 역시 지난 26일(333명) 이후 닷새만이다.
코로나19 국내발생 확진자 325명 중 수도권은 224명, 비수도권은 101명이다. 전날보다 수도권은 79명, 비수도권은 19명 각각 줄었다. 17개 광역지자체 중 대전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국내발생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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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국내발생 및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수도권 224명 중에서는 서울 98명, 경기 107명, 인천 19명이다. 전날보다 서울은 54명, 경기는 29명이 각각 적으나 인천은 4명이 많다. 서울은 지난 25일(91명) 이후 엿새만에 100명 밑으로 낮아졌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0명을 비롯, 경남 18명, 광주 16명, 경북 15명, 대구 9명, 울산·강원 각 6명, 충남 4명, 세종·전북 각 2명, 전남·제주·충북 각 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30명 중 15명은 입국 검역단계에서 확인됐고 15명(경기 6명, 서울 3명, 인천 2명, 대구·광주·충남·경북 각 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국적별로는 내국인 24명, 외국인 6명이다.
해외유입 추정국가는 미국 8명을 비롯, 인도네시아·멕시코가 각 4명, 일본 3명, 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헝가리·터키·포르투갈·브라질·가나·세네갈 각 1명이다.
국내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더하면 경기 113명, 서울 101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235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355명 중 66.2%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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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관리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보다 6명이 더 세상을 떠나면서 누적 사망자는 1420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를 기록했다. 사망자수는 이틀 간 두 자릿수에서 사흘 만에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229명이다. 지난 22일(299명) 300명 밑으로 떨어진 뒤 10일째 200명대를 보이고 있다. 나흘 연속 줄었다.
추가 완치된 확진자는 757명으로 늘어 누적 격리해제자는 6만7878명이 됐다. 완치율은 86.79%를 보였다. 격리돼 치료중인 환자는 408명 줄어 총 8907명으로 9천명 아래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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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주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출처= 중앙방역대책본부] |
전날 양성률(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수)은 1.46%(2만4290명 중 355명)로, 직전일 0.97%(4만7천268명 중 458명)보다 높아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39%(564만820명 중 7만8205명)다.
31일 0시 기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2만4510건이며 신규 확진자는 36명이다.누적 검사 건수는 143만6464건, 누적 확진자 수는 총 42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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