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신규확진자 첫 8천명대...26일부터 재택치료 격리기간 10일→7일

류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22-01-25 1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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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392명으로 감소, 사망 23명...양성률 5.1%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 18.9%…3차 접종률 49.8%
26일부터 광주·평택 등 4곳 '오미크론 대응단계' 전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처음으로 8천명을 넘어서며, 지난주 검출률이 50%를 넘으면서 우세종으로 자리하게 된 오미크론 변이의 가파른 확산세를 확인시켰다.

오미크론 변이의 우세화에 따라 정부는 코로나19 재택치료자의 격리기간을 26일부터 현행 10일에서 7일로 줄인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국내 지역발생 8356명과 해외유입 사례 215명을 합쳐 총 8571명이라고 밝혔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별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전날(7512명)보다 무려 1059명이나 많고, 종전 최다 기록이었던 지난해 12월 15일(7848명)보다도 723명이나 많은 수치다. 일주일전인 18일(4070명)보다는 무려 배가 넘는 4521명이나 더 많다.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실감나는 수치들이다. 오미크론 변이는 기존 우세종이었던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빠르기 때문에 우세화하면서 금주 내로 신규 확진자 수가 하루 1만명을 넘어서고, 현 추세라면 다음달엔 하루 최대 3만명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현실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857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25일 서울 송파구청 기획상황실 모니터에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역발생 확진자 8356명은 수도권에서 62.2%인 5196명이 나왔고, 비수도권에서는 40%에 육박하는 37.8%인 3160명이 확인됐다.

수도권은 서울 1674명, 경기 2869명, 인천 653명이었고, 비수도권은 대구(483명), 경남(341명), 부산(332명), 광주(315명), 충남(304명) 등 5개 시도는 300명 넘게 확진됐다. 이날 17개 광역지장체 중 가장 적은 확진자를 보인 제주도 30명이나 됐다.

▲ 최근 1주간 검사 및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25일 0시 기준 검사 양성률은 5.1%로 전날(4.0%)보다 1.1%포인트 높게 나왔다. 검사 양성률은 지난 18일부터 2%대에서 3%대로 올라선지 엿새만인 전날 4%로 뛴 지 하루 만에 다시 5%대로 올랐다.

확진자 수는 급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는 전날보다 줄었다.

닷새 연속 400명대였던 위중증 환자는 이날 발표에서는 392명으로 전날보다 26명이 줄면서 300명대로 내려왔다.

▲ 재원중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 관리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위중증 환자가 감소하면서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중증) 병상 가동률은 18.9%(2282개 중 431개 사용)로, 직전일(19.7%)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수도권의 중증 병상 가동률은 18.8%(1634개 중 308개 사용)을 보였다.사망자는 23명 늘어 누적 6588명이 됐다. 누적 치명률은 0.88%를 기록했다.

확진자 급증에 따라 방역 당국은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오미크론 우세화가 먼저 시작된 4개 지역에서 26일부터 새 방역체계인 ‘오미크론 대응단계’가 시행된다. 한정된 의료 자원을 고위험군의 조기 진단과 치료에 집중하기 위한 방책이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지역에서는 이날부터 밀접접촉자, 60세 이상 고령층 등 고위험군만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

새 방역체계 도입에 따라, 중대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그간 10일 간이었던 재택치료 관리기간도 26일부터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의 재택치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를 받은 후 3일간 추가로 자가격리해 총 10일간 격리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추가 자가격리 없이 7일간의 건강관리로 단축된다. 26일 이전에 재택치료를 시작한 환자에게도 소급 적용이 가능하다.

다만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확진자의 경우 3일간 외출을 자제하는 ‘자율격리’ 기간을 추가로 가져야 한다. 그러나 자율격리 기간에는 현행 자가격리 기간과 달리 별도의 이탈 확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

이번 조치는 이날부터 백신접종을 완료한 확진자의 격리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줄이겠다고 발표한 데 따라 격리 중 받는 재택치료 기간도 이에 맞춰 조정하면서 이뤄졌다.

▲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2차까지 기본접종을 마친 비율)은 이날 0시 기준 누적 4384만7168명으로 전국민 대비 85.4%를 기록했다.

또, 3차 접종은 누적 2554만2852명으로 전체 인구의 49.8%가 마쳤다. 18세 이상은 57.6%, 60세 이상은 84.9%가 완료했다.

 

[메가경제=류수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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